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7 포항 내연산(內延山)-6 보현암(普賢庵), 보경사(寶鏡寺), 청송 얼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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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7 포항 내연산(內延山)-6 보현암(普賢庵), 보경사(寶鏡寺), 청송 얼음골

소금강전망대를 내려오다 작은 암자를 만났다. 물이 졸졸 흐르는 우물이 있어 반가웠다. 등산하기 전 미리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을 안다면 대단히 편리하다. 가장 무거운 물을 줄여 배낭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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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암(普賢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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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內延山) 기슭에 위치한 천년고찰 보경사(寶鏡寺)의 산내 암자인 보현암(普賢庵). '보현(普賢)'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실천행을 널리 베푸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을 뜻하며, 진리와 수행의 덕을 상징한다. 즉, '보현보살의 가르침과 자비가 깃든 작은 절(암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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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암은 내연산의 본사(本寺)인 보경사가 창건된 신라 시대(603년, 진평왕 25년) 당시 함께 건립된 유서 깊은 산내 암자 중 하나로 전해져 내려온다. 보경사를 기점으로 내연산의 수려한 계곡과 12폭포(상생폭포, 보현폭포, 연산폭포 등)를 향해 오르는 등산로 초입 및 중턱 부근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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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경사(寶鏡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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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진평왕 25년(603년)에 중국 진(陳)나라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지명(智明)법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지명법사가 중국에서 돌아올 때 "동해안의 명당에 거울을 묻으면 왜구를 막고 삼국을 통일할 수 있다"는 예언과 함께 팔면보경(八面寶鏡)이라는 보물을 하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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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내연산 아래의 큰 연못에 그 거울을 묻고 못을 메운 뒤 금당(본존불을 모시는 전각)을 세워 절을 지었기 때문에 '보경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고려 시대에 원진국사(圓眞國師)가 크게 중창하였고, 조선 시대를 거치며 여러 차례 보수와 중창을 거쳐 오늘날까지 1,40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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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내에는 보물로 지정된 원진국사비, 승탑, 적광전, 사인비구 제작 동종, 괘불탱 등 유서 깊은 불교 문화재들이 다수 보존되어 있다. 또한 보경사는 기암괴석과 맑은 계곡으로 유명한 내연산 12폭포(상생폭포, 연산폭포 등)로 향하는 등산로의 시작점이자 종착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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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저문다는 것은 떠돌이 나그네에게는 빨리 거처를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와이프가 강렬히 차박을 원했고 근처에 모텔도 없어 AI에게 물어 청송 얼음골을 차박지로 정했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 보니 아무도 없는 삭막한 환경이라 선뜻 차박하기가 꺼림직했다. 결국 얼음골을 한 바퀴 둘러보고 바로 주왕산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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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얼음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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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더워질수록 바위틈에서 차가운 냉기가 뿜어져 나오고 얼음이 어는 기이한 자연현상으로 유명하다. 반대로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의 반전을 보여준다. 거대한 응회암 절벽(탕건봉) 아래로 수많은 크고 작은 바위들이 무더기로 쌓여 있는 너덜지대가 발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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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바위틈 사이로 스며들어 차가워진 공기가 지하에 보존되어 있다가, 여름철 외부의 뜨거운 공기와 만나면서 일종의 단열 및 냉각 효과를 일으켜 얼음을 만들어내는 독특한 지질 구조를 지니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대표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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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주차장

주왕산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식사하러 주위를 기웃거렸다. 산채 비빕밥 (12,000원)을 먹고 상의 자동차 야영장이 있어 내부를 들러 보았다. 여기서 차박을 해도 될 것 같은데 야영장은 별로 이점도 없는데 돈을 받는 게 마음에 안들어 그냥 주차장에서 차박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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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샤워장

야영장 안에 하나 눈에 띄는 시설이 하나 있었다. 500원 코인을 두개 넣으면 6분간 샤워할 수있는 온수가 나왔다. 추가 500원 코인을 넣으면 3분이 추가 되었다. 혹시나 해서 코인 4개를 준비했는데 6분은 샤워하는 데 충분한 시간이었다. 이런 시설이 산 입구에 설치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차박에 있어 가장 필요한 시설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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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는 아니지만 절분위기가 좋고 절밥도 좋아하지요.^^

절밥 주는 데가 잘 없어요 ㅎㅎ

겨울 공기를 머금고 있다가 여름에 내보낸다고요? 희한하네요.

예 좀 신기한 바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