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32 이스탄불 빈버디렉 저수조(Binbirdirek Cistern)

in #kr • 2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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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일주-32 이스탄불 빈버디렉 저수조(Binbirdirek Cistern)

튀르키예에는 로마시대에 지어진 도시나 건축물이 많다. 본국인 로마에서조차 볼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지금도 공연장으로 쓰이는 아스펜도스 원형극장을 비롯해 에페소, 히에라폴리스, 아야소피아 성당 등 수많은 유적이 가득하다. 이번에 방문한 빈버디렉 저수조 역시 로마시대에 건립된 역사적인 건축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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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표를 사서 안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엄청난 규모의 구조물이 과거에는 물로 가득 차 있던 저수조였다는 사실이 선뜻 믿기지 않았다. 이토록 거대한 저수조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했던 로마 제국이 얼마나 고도로 발전한 문명을 가졌던 나라였는지 새삼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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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버디렉 저수조(Binbirdirek Cis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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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에 남아 있는 동로마(비잔티움) 제국의 대표적인 지하 물 저장고 중 하나로, 현지에서는 '빈버디렉 사르느즈(Binbirdirek Sarnıcı)' 또는 '필록세노스 저수조(Cistern of Philoxenos)'라 부른다. 이스탄불 구시가지 파티흐(Fatih) 지구, 술탄아흐메트 광장 및 히포드롬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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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세기경(콘스탄티누스 1세 또는 콘스탄티우스 2세 재위 기간) 콘스탄티노플에 거주하던 로마의 원로원 의원 필록세노스(Philoxenos)가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탄불에서 예레바탄 사라이(바실리카 저수조)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지하 저수조로, 가로 64m, 세로 56m 규모에 약 40,000㎥의 물을 저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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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버디렉(Binbirdirek)'은 튀르키예어로 '1,001개의 기둥'이라는 뜻이다. 실제 기둥 수는 224개이지만, 수많은 기둥이 끝없이 늘어서 있는 웅장함을 강조하기 위해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 약 14~15m에 달하는 대리석 기둥들이 16행 14열로 기품 있게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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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돌로 쌓아 올린 붉은 아치(Vault) 천장을 기둥들이 든든하게 받치고 있어 마치 지하 궁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준다. 동로마 제국 멸망 이후 수로가 단절되면서 실질적인 저수조 기능을 잃었고, 오스만 제국 시절에는 실을 뽑거나 직물을 짜는 방직 공장, 창고 등으로 활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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쾨프테 케밥 (Köfte Keb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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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1시경, 점심을 먹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했다. 오늘 메뉴인 쾨프테 케밥(Köfte Kebab)은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케밥 중 하나로, 소고기나 양고기를 다져 양념한 뒤 그릴에 구워낸 튀르키예식 떡갈비이자 미트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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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다진 고기 두 조각이 나왔는데, 속이 좋지 않다던 아내가 자신의 몫을 내게 건네주어 총 네 조각을 먹었다. 고소하고 담백한 풍미가 입에 잘 맞아 참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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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울 따름입니다. 만 케밥은 맛보야겠지요.^^

웅장해요.
부럽네요, 많은 유물들이…

우리 삼국시대에 로마는 도대체 어떤 문화를 가졌던 걸까요. 서양 애들이 자부심 가질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