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30 이스탄불 성소피아사원(Hagia Sophia)
튀르키예 일주-30 이스탄불 성소피아사원(Hagia Sophia)
오후 5시, 드디어 이스탄불 최대의 사원이자 15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성 소피아 사원에 도착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사원 내부가 공사 중이어서 1층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2층에서 공사 현장만 바라보다 내려와야 했다. 17년 전 처음 이곳에 왔을 때 그 거대한 내부에서 수많은 사진을 남기고, 특히 히잡을 쓴 어린 여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던 기억이 떠올라 아쉬움이 더욱 컸다.
아야 소피아(Hagia Sophia / 성 소피아 사원)
튀르키예 이스탄불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건축물이자,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종교 건축물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아야 소피아'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신성한 지혜(Hagia Sophia)'를 뜻하며, 성녀 소피아라는 특정 인물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한 지혜'를 봉헌 대상으로 삼았다.
동로마(비잔티움) 제국의 수도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정교회(Orthodox)의 대성당이자 황제의 면류관을 받는 대관식 장소로 사용되었다. 오스만 제국의 정복자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폴리스를 정복한 후 모스크로 변모시켰으며, 4개의 첨탑(미나렛)도 이때 추가되었다.
이후 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자 아타튀르크의 결단으로 종교적 중립 지대인 '박물관'으로 지정되어 동서양 문명의 화합을 상징해 왔다. 그러다 2020년 튀르키예 정부에 의해 다시 모스크(Ayasofya-i Kebir Cami-i Şerifi)로 복원되어, 현재는 기도 공간이자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운영되고 있다.
537년 비잔티움 제국의 유스티니아누스 1세 대제에 의해 단 5년 만에 완공되었다. 지름 약 31m, 높이 약 56m에 달하는 거대한 중앙 돔을 별도의 지지대 없이 펜던티브(Pendentive) 구조로 띄워 올려, 당시 "하늘에서 사슬로 내려뜨린 듯한 돔"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돔 아래 설치된 40개의 창문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빛이 성당 내부를 감싸며 거룩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가톨릭과 이슬람 모스크 시대를 거치며 벽면에 회칠이 올려졌으나, 박물관 개관 당시 회칠을 벗겨내면서 황제와 황후에 둘러싸인 성모 마리아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담은 비잔티움 금빛 모자이크화가 세상에 다시 드러났다.
사원 내부 곳곳에는 알라, 무함마드, 4대 칼리프의 이름이 아랍어 서예로 적힌 높이 7.5m의 거대한 원형 목재 현판이 걸려 있어, 기독교의 모자이크와 이슬람의 서예가 한 공간에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자랑한다.
태백 한식당
사원에서 나와 걸어서 중심가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향했다. 보통 저녁 식사는 호텔에서 하곤 했는데, 오늘은 닭볶음탕과 파전이 나오는 한식당이라기에 내심 기대가 컸다. 튀르키예 현지 케밥이 싫었던 것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맛보는 고향 음식이라 가슴이 벅차올랐다. 어디에 있든 한국 사람에게는 한식이 최고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호텔(DoubleTree by Hilton Hotel)
저녁 7시 30분경 식사를 마치고, 이스탄불 야경 투어(옵션 80유로)를 신청하지 않아 가이드가 불러준 SUV 차량을 타고 곧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호텔이었다. 방에 들어서자 TV 스크린에 내 이름과 함께 반가운 환영 메시지가 떠 있었다. 해외여행을 통틀어 처음 겪어보는 상황이라 소소한 감동을 받았다. 모르는 누군가가 내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으로도 친근감이 피어 오른다.
가봐야겠어요. 투르키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요. ㅎㅎ
죽기 전에 한번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ㅎㅎ
여러 영화에서 많이 나와서 은근 친숙하네요. 537년이면 우리는 삼국시대였는데 이런 대단한 건축물을 보면 너무 부럽습니다.
우리나라하고 비교하면 정말 말도 안나옵니다. ㅜㅜ
튀르키예를 방문하면 가장 먼저 달려갈 곳입니다.^^
근처있는 아야소피아사원과 쌍벽을 이루는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