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키예 일주-3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 크루즈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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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키예 일주-3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 크루즈

이스탄불이 자랑하는 최고의 관람 코스를 꼽으라면 단연 보스포루스 해협 유람선일 것이다. 지중해와 흑해를 잇는 이 물길은 중동의 호르무즈 해협과 비견될 만큼 세계사적으로 요충 중의 요충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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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년에 열린 '보스포루스 해협 횡단 6km 수영대회'에 참가하지 못해 내심 아쉬움이 컸었다. 하지만 막상 배에 올라 배를 세차게 흔드는 강렬한 와류와 넘실대는 거친 물살을 눈으로 확인하니, "아, 안 가길 참 잘했다" 하는 안도감이 절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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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오르자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국민 간식인 시미트(Simit)와 따뜻한 홍차가 제공되었다. 시미트는 동그란 고리 모양으로 꼬은 반죽에 겉면에 포도 즙(몰라세스)을 바르고 참깨를 듬뿍 묻혀 화덕에 구워낸 빵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하며, 씹을수록 퍼지는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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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딸아이와 함께 왔을 때 탔던 자그마한 보트에 비하면 이번에 오른 배는 훨씬 크고 안정감이 있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강한 바닷바람을 맞으니 늦여름의 더위가 일시에 씻겨 나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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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멋진 풍광 속에서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 곁들이면 더없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했으나, 튀르키예는 국교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국민의 98%가 이슬람교도인 나라다. 종교적 영향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문화가 정착되어 있어, 일반 길거리에서는 술 파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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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물길,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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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중심을 관통하며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갈라놓는 세계적인 해협이다. 흑해(Black Sea)와 마르마라해(Sea of Marmara)를 연결하는 유일한 물길로, 지리적·역사적·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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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의 서쪽은 유럽 대륙(트라키아), 동쪽은 아시아 대륙(아나톨리아)으로 나뉜다. 이 해협 덕분에 이스탄불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두 대륙에 걸쳐 형성된 독특한 도시가 되었다. 길이 약 30km, 가장 넓은 곳은 약 3.7km에 달하지만 가장 좁은 수로는 700m에 불과하며, 평균 수심은 50~100m 깊이로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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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실크로드의 해상 거점이자 흑해 연안 국가들이 지중해와 대서양으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던 이곳은, 과거 비잔티움 제국과 오스만 제국이 제해권을 바탕으로 대제국을 건설한 터전이었다. 특히 1453년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는 해협의 가장 폭이 좁은 지점에 루멜리 히사르(요새)를 건립하여 콘스탄티노플을 완벽히 봉쇄한 끝에 정복을 완수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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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위에서 만나는 제국의 유산, 보스포루스 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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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포루스 해협을 따라 유람하는 크루즈는 이스탄불 여행에서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하이라이트다. 유럽과 아시아 사이를 가르는 탁 트인 바다 위에서 오스만 제국의 찬란했던 유적과 현대적 건축물이 어우러진 풍광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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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양안을 따라 웅장한 돌마바흐체 궁전과 찌라안 궁전, 붉은 벽돌의 루멜리 히사르(요새), 아시아 연안의 베일레르베이 궁전이 차례로 스쳐 지나간다. 대륙을 잇는 보스포루스 대교(제1대교)와 파티흐 술탄 메흐메트 대교(제2대교) 아래를 지날 때의 스케일도 압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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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협 중간 바위섬에 우뚝 선 처녀의 탑(Kız Kulesi)과 오스만 제국 귀족들이 세운 고풍스러운 전통 목조 별장 '얄리(Yalı)'들까지,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이스탄불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입체 박물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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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이고 비잔틴적이고 베네치아에서나 봄직한 건물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바다 주변으로 유적들이 많습니다. 하도 많아서 들어도 다 잊어버렸어요,

시미트? 고 빵 맛나게 생겼어요.
너무나 볼거리 많은 여행이네요.

예 터키는 유적도 많고 자연풍관도 멋진 곳이 많습니다.

튀르키에 하면 술 좀 마시는 느낌의 나라였는데 아니였군요. 유럽도 아시아도 아닌 독특한 느낌이 여행자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오는거 같습니다.

로마시대 유적도 많고 성경에 나오는 지역도 상당히 있어 기독교인들 성지순례로 많이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