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28 부르사 울루 자미(Bursa Ulu Camii)사원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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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일주-28 부르사 울루 자미(Bursa Ulu Camii)사원

유럽 여행의 주요 관광지가 주로 거대한 가톨릭 성당들이었다면,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국가들에서는 불교 사원이 중심을 이룬다. 밤 비행기를 타고 상공에서 내려다보면 우리나라 도시의 밤풍경은 붉은 십자가가 점령하고 있다고들 한다. 이처럼 종교가 인간의 삶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지 실감하기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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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왜 필요할까?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도 없는 사후세계가 존재한다고 믿는 마음은 과연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육체는 죽어도 영혼은 소멸하지 않고 다시 태어나거나 저세상에서 영원히 산다는 믿음이, 언젠가 맞이할 죽음에 대한 공포를 잊게 해주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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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의 98%가 이슬람교도인 튀르키예에는 정말 사원이 많다. 아무리 작은 마을이라도 모스크만큼은 꼭 눈에 띈다. 마치 우리나라의 교회만큼이나 흔하게 다가온다. 이번 튀르키예 여행 동안 참으로 많은 모스크를 방문했다. 사실 비신자의 눈에는 다 비슷비슷해 보여 '같은 양식의 건축물을 또 가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고, 매번 큰 감흥을 얻기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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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이슬람 신자였다면 그 느낌은 사뭇 달랐을 것이다. 까마득한 옛날부터 지금까지 알라를 섬겨온 이 나라에서 모스크가 갖는 의미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불교 사원과는 또 다른 차원인 듯하다. 이들에게 종교는 곧 삶이고, 삶이 곧 이슬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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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루 자미(Ulu Camii)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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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만 제국의 4대 술탄 바예지드 1세(Bayezid I)가 십자군과의 니코폴리스 전투에서 승리한 후 신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건립했다. 원래는 20개의 모스크를 지으겠다고 맹세했으나, 신하들의 제안을 받아들여 하나의 큰 건물 위에 20개의 돔(Dome)을 올리는 방식으로 지어졌다(1396년~1399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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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모스크는 사원 바깥 안뜰에 몸을 씻는 정화 시설(샤드르반)이 있는 반면, 울루 자미는 사원 내부 중앙의 화려한 유리 천장 아래 분수대가 위치해 있다. 은은하게 퍼지는 물소리가 모스크 특유의 정숙하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한층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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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내부의 흰 벽면과 기둥 곳곳에는 192개에 달하는 거대한 아랍어 서예(캘리그래피) 작품이 그려져 있거나 걸려 있다. 당대 최고의 서예가들이 남긴 알라, 무함마드, 이슬람 성현들의 이름과 쿠란 구절 등이 정교하게 각인되어 있어 '이슬람 서예 예술의 박물관'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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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가 올라가는 나무 설교단(Minbar)은 못이나 접착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나무 조각을 맞물려 만든 전통 '쿤데카리(Kündekari)'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특히 설교단 측면의 입체 조각을 자세히 살펴보면 태양계와 행성의 배치를 형상화한 문양이 들어 있어, 당시 오스만 제국의 뛰어난 천문학적·수학적 지식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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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켄데르 케밥(İskender Keb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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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사에서 탄생한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명물 요리이다. 19세기 후반 이스켄데르 에펜디(İskender Efendi)가 개발한 요리로 그의 이름을 따서 '이스켄데르 케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전에는 양고기를 수평으로 숯불에 구웠지만, 고기를 얇게 썰어 쇠꼬챙이에 겹겹이 꿴 뒤 수직으로 세워 돌려가며 굽는 방식을 최초로 고안해 내었다. 고기 기름이 아래로 흐르면서 숯불에 떨어져 연기를 내고, 그 연기가 다시 고기에 베어 풍미가 극대화되는 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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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정하게 사진 찍으셨네요.
찍어주는 사람이 시켰나 봐요. ㅋㅋㅋ
근데 젊은 친구들은 쪼리나 크록스를 신고 다니네요. 힘들지 않나?

상세히도 보셨네요. 저분만 그날 조리신고 나타났어요. ㅎㅎ

오스만 제국이 과학, 건축, 문화적으로 대단한 선진국이었다는게 보이네요. 유럽애들 입장에서 보물 창고처럼 느껴졌을거 같습니다.

오스만 제국의 후예라는 걸 큰 자부심으로 느끼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모스크의 첨탑이 평화의 상징이길 소망합니다.^^

우리가 아는 테러집단하고는 상당히 다른 이슬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