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항준과 나
모 영화 소개 프로그램에 영화감독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자신이 집행위원장으로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홍보를 위해 출연한 듯했다.
이런저런 이야기 끝에 사회자가 차기작 일정을 물으며 "'왕과 사는 남자'가 큰 성공은 거둔 다음이라 부담이 되겠다"라고 말하자, 장감독이 대답했다.
천만 영화 감독이 되는 행운을 아무나 누리겠는가.
난 이미 누렸다. 그래서 아무런 부담이 없다.
나는 이 말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아무나 명장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마인드셋이 좋네요.
그렇죠? 저도 배우고 싶어요.
이분 행복한가 봐요. 싱글벙글이던데요.
네. 그렇죠. 그런데 저분은 일이 잘 안 풀리던 시절에도 늘 웃고 계셨어요. 그런 면이 참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