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 체스 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슈테판 츠바이크)
슈테판 츠바이크.
젊은 시절 매료되었던 작가.
그 책 제목이 뭐더라......?
다독가 블로거가 최애 작가라고 하면서
츠바이크의 자서전이 출판되었다고
소개했다.
읽어봐야지.
그런데 그의 작품이 어떠했더라.
결론부터 말하면
가을걷이로 지친 육체를 잊을 만큼
밀도 있는 작품들이었다.
부록에 있는 글을 읽어 보니
슈테판 츠바이크의 작품은 당시에도
상당히 인기를 얻었다고 한다.
그 비결은 자료 조사에 공을 많이 들이고
풍부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으며
대중적이지만 우아한 문체로
글을 썼기 때문이란다.
예민할 정도로 예의 바르고 여러 외국어에
능통하며 귀족적이고 지적인 작가.
아울러 삶이 소설 같았다고 한다.
작가, 화가, 음악가와 교류하며 사랑을 받았고
여러 여자들과 염문을 뿌렸다.
대개 가난했던 당대의 지식인, 예술가에 비해
츠바이크는 젊어서부터 명성을 누렸는데
부유한 유대인 사업가 부모 덕에
아쉬운 거 없이 성장했기 때문이다.
베르하렌, 로맹 롤랑, 프로이드 등과 교류하고
오스트리아 빈의 문화계를 주름잡았지만
격변하는 세계 정세와 히틀러의
집권은 예민한 그를 위축시켰다.
그런 그를 위로하고 지켜준 사람은
작가 프리드리케 마리아 브르거였다.
딸 둘을 둔 유부녀였던 그녀와 결혼하여
이사나 재산 정리 같은 온갖 문제를 떠 넘겼고,
나중엔 새 비서 로테 알트만과 재혼한다.
나치를 피해 영국, 미국, 브라질 등으로
여행을 하던 츠바이크는 1942년 2월
불안과 우울이 깊어져 친구들에게
일종의 암시를 하고 베로날을 복용하여
로테와 자살한다.
'이별여행'이라는 작품의 해설편에
나오는 사진. 오래전에 출판된 책이라
자세히도 실렸다.
이 글을 쓴 이사벨 오쎄는
모든 게 갖춰져 있어
'행복에 대한 개념이 없는 남자'라고
평했다.
[체스 이야기]
오직 체스만 둘 줄 아는 천재와
나치에 의해 호텔을 개조한 감옥에 수감되어
우연히 손에 넣은 체스 책으로
체스만 연구하다가 정신이 분열되기에 이른
남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을 아무것도 없는 빈 방에 집어 넣고
일년 이상을 방치해 두면 어떻게 되는지
놀라게 된다.
[낯선 여인의 편지]
여기에 나오는 작가 R은
거의 츠바이크의 분신이다.
지식인이며 신사인 남자에게 반한
어린 여자는
오직 그와의 사랑만을 꿈 꾼다.
성장하여 세번을 그와 밤을 보내나
끝내 눈치 채지 못하는 남자.
남자는 몰랐던 남자의 아들이
독감으로 죽고, 자신도 감염된 것을
직감하며 편지를 보내는 여자.
끝내 그녀를 기억하지 못하는 남자.
편지 한 통으로 이루어진 단편 소설이었다.
글의 밀도가 상당하다.
지금 읽어도 감탄하게 되는 것은
츠바이크가 고수한 고전적 글쓰기 때문이란다.
아, 생각 났다.
[감정의 혼란] 이다.
내용은.......... 언젠간 기억 나겠지.
슈테판 츠바이크 / 김연수 역 / 2010 / 문학동네 / 단편소설
죽으려면 혼자 죽지. 왜 사랑하는 사람까지?
마지막은 인생이 형편 없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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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긴 싫었나 봐요.
끝까지 이기적인 사람이었지요. ㅎㅎ
전달력 있는 포스팅
정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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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ozam님.
STEEMIT의 일상을 웹툰으로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STEEMTOON입니다.
공개해 주신 이 글의 주제와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의 스팀마을》 웹툰 소재로 새롭게 각색해 소개했습니다.
원문의 문장과 이미지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작성자 계정과 원문 링크를 출처로 표시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toononsteem 계정에서 100% 보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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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이야기를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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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책을 많이 읽어시네요. 마음의 양식... 배부르겠어요.
배는 안 불러요.
시력이ㅜ자꾸 떨어질 뿐… ㅋ
크읍 제가 접하기 쉬운 책은 아니군요... 책 보러 가면 역사서 부터 뒤져서리....
인간의 심리에 대한 실험??? 적인 소설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