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움 뒤로하고...

in #zzan • yesterday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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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하늘이 어둡더니 결국 비가 쏟아진다.
군산의 주요 관광지를 두루 돌아보려던 오늘 일정이 거센 비로 인해 대폭 축소되고 말았다.

원래는 고군산열도의 수려한 풍경과 시원하게 뻗은 새만금 방조제까지 모두 살펴보고
동무들과 헤어질 생각이었으나,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아쉬운 대로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을 관람하며 실내에서 시간을 보낸 후, 근처에 있는
군산 칼국수집으로 이동해 뜨끈한 국물로 점심을 먹고 아쉽게 헤어졌다.

각자 차를 몰고 집으로 올라가는 길,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라
운전하는 내내 온 신경이 곤두서고 조심스러웠다.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중간에 휴게소로 들어가 잠시 피신을 했다가 다시 출발했는데도,
하늘 구멍이 뚫린 것처럼 비는 여전히 무섭게 내리치고 있었다.

철 지난 가을비가 마치 한여름에 쏟아지는 장대비나 폭우처럼 무지막지하게 내리니
운전대를 잡은 손에 절로 힘이 들어가고 참말로 난감하기 짝이 없었다.

그래도 속도를 줄이고 온 정신을 집중해 조심조심 달린 덕분에 아무 탈 없이 무사히
서울에 도착했다.

어제 내려갈 때 가락시장역에서 만나 함께 차를 타고 간 두 친구들 부부를 약속 장소에
무사히 내려주고 나서야 팽팽했던 긴장이 풀렸고, 마침내 안도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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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글입니다. ❤️ 세월이 흐르고 젊음은 지나가도, 전우들과 함께한 추억과 우정은 영원히 남을 것입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함께 만나 소중한 추억을 나누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