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의 최후

in #steemitkor • 17 hou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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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땁던 꽃에게도
마지막 때는 피할 수 없다.

백일홍이 서리를 맞고
가까스로 형체만 남았다.
향기를 지닌 채 이렇게 바스라져 간다.

어쩌면 이 모습으로
첫눈을 맞을 수도 있겠지
하얀 눈 속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제일 먼저 새봄이 올지도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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