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1134] 노안
저는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시력이 0.6 이었고, 렌즈도 지금처럼 플라스틱이 아니라 유리로 되어 있어서 기본적으로 안경이 무거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부모님은 안경을 떨어뜨리진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안경 목걸이도 사용하도록 해주셨죠.
그리고 대학생 때 저는 라식 수술을 했습니다.
나름(?) 강남의 유명한 안과를 찾아갔었고, 수술은 아주 잘되었다고 했습니다.
안경을 쓰지 않고 다닌 시간은 딱 2년.
야간에 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크게 사고가 날 뻔했습니다.
빛번짐이 심해서 야간에 더 이상 운전하기 어려웠습니다.
다시 찾아간 안과는...
보통 라식 수술을 할 때는 재수술을 염두해두고 각막(?)을 조금 여유있게 남겨두고 깎아낸다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그 여분이 재수술을 할 만큼 남아있지 않다고 했습니다.ㅠ
그래서 다시 안경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ㅠ
그래도 라면 먹을 때 안경을 쓰지 않고 먹어도 될 수 있는 정도여서 감사했죠.
그리고 5년전쯤부터 노안이 증세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안경점에서 다초점렌즈를 권유해서 사용하기 시작했죠.
그런데 노안 초기여서 그런지 다초점렌즈 사용이 편함보다는 불편함이 더 많았습니다.
가까운 것을 볼때는 렌즈 아래쪽을 통해서 봐야하는게 익숙하지 않았죠.
육지로 다시 올라오기 전에 안경테가 부러지는 사고(?)가 있어서 안경을 다시 맞췄습니다.
다초점렌즈가 불편해서 일반 안경으로 맞췄는데...
다초점렌즈에 익숙했던 것인지, 그 사이에 노안이 더 심해진 것인지 요즘 너무 불편하네요. ㅠ
분명 교정시력 1.0 / 1.2까지 나왔는데 안경 쓰고 생활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ㅠ
휴대폰을 보거나, PC 앞에 있는 지금도 안경을 벗습니다.
물론 책을 보거나, 회사에서 서류를 보게 될 때도 안경을 머리 위로 올립니다. ㅠ
밥을 먹을 때도요...
가만 생각해보니 TV를 보거나, 사람을 만나는 일상 생활을 할 때 말고는 안경을 벗고 생활하는 일이 생각보다 많네요.

<출처 : https://pixabay.com/>
오늘은 운전할 때 네비게이션 글자가 흐릿하더라구요.
안경을 벗자니 이정표가 안보이고, 안경을 착용하자니 네비게이션 글자가 안보였습니다. ㅠ
다시 심각하게 다초점렌즈 사용을 고민해봐야겠습니다.
저도 10여년 다초점 사용하고 있어용..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다초점 사용하는데 익숙하신가 봐요. 전 5년을 사용했는데도 불편했거든요.
저도 일상생활에서는 안경을 벗고 살았는데..
운전을 하면서 멀리 있는 표지판도 봐야 하고, 앞에 있는 네비게이션도 봐야 해서.. 다초점을 장만했는데.. 적응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제가 터득한 방법은 가까운 곳을 볼때 눈알만 돌려서 되는 것이 아니라 머리도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눈 - 안경 하단 - 대상물
이게 일직선이 되어야 하니.. 대상물과 안경 하단을 맞추기 위해서 머리를 조금 움직여야 하더라구요..
[booming-kr-auto]
보팅 완료했습니다 🙌
맞아요. 그 일직선을 맞추는 것이 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다초점을 포기했는데... 어쩌면 그게 더 나은 선택이었는지도 모르겠네요.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다촛점 렌즈는 적응하기 어렵고해서 저는 안경을 여러개 들고 다닙니다.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먼거리 등으로요. 그래도 운전할 때는 불편하더라구요
가까운 거리, 중간거리, 먼거리 3가지나 필요한 지 몰랐어요. 2가지만 하면 될 줄 알았거든요.
동병상련입니다. 저는 악보를 봐야하는데, 너무 불편하네요.ㅠ
그러게요. 악보도 그렇겠어요. 연주해본지 오래되어 잊어버렸어요.
라식수술하고 2년이면 성공한 수술이 아니긴 하네요ㅠ;
저도 라식수술하고 초기에 빛번짐 있어서 차는 가급적 운전 안하다가
몇 년 지나고 조금 적응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리고
라식 수술한지 18~19년 되었는데...
눈 시력이 예전보다는 많이 못하긴 하네요ㅠ;
저도 이젠 노안수술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ㅠ
그런 느낌 받으시면 준비하는 게 맞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