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너쓰] 이럴 때도 있었지
달리면서 깨닫는 삶
요즘 네이버 스테픈 카페 활성화를 위해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덕분에 눈팅만 하던 사람들이 기록을 남기고 소통하며 활력을 갖고 있다. 다 죽어가던 카페에 활기가 넘치는 걸 보니, 가끔 이렇게 외적동기부여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여유가 있을 때 이야기지만... 여하튼 이런 이벤트를 위해 어느 정도 재정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
이벤트에 참여하다 보니 예전에 설정해 놓은 내 프로필을 자주 보게 되었다. 예전에는 달리기를 마치면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두 팔을 치켜 들고 정기를 받았다. 새벽의 고요한 에너지, 풀벌레소리, 간혹 들리는 자동차 소리마져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물론 요즘도 달리면 그런 기분을 종종 느끼곤 하는데 예전만 못한 건 사실이다. 조금 더 달리기와 내 몸과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달리기를 마치고 예전과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었다. 오랜만에 찍는 거라 타이밍 맞추기가 어려워 사진을 한 번 더 찍었다. 공원 한쪽에서 아이와 캐치볼을 하시던 분이 힐끗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 쑥쓰러워졌으나 사진 찍기를 포기할 수 없었다. 사진을 찍고 보니 팔을 들 때 옷이 딸려 올라가 골반라인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사과 이모티콘으로 가렸는데 셋째가 사진을 보더니 사과가 엉덩이 같다며 웃었다. 아이 덕분에 나도 덩달아 웃어 기분이 좋았다.
내일부터 달릴 때는 현재에 더 감사해야겠다. 이른 새벽에도 달릴 수 있는 튼튼한 체력과 정신력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하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고, 달리기 좋게 조성된 공원에 감사하고, 사계절이 있어 같은 공간을 달려도 다름을 느낄 수 있어 감사하고...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 한 없이 많다. 부정적인 기운보다 긍정적인 기운을 끌어 올 수 있도록 마음가짐부터 재정비 해야겠다. 그리고 달리기 인증 사진도 어떻게 찍을지 고민해야겠다. ㅎㅎ
파치아모 포코포코 - 우리는 조금씩 서로서로 나눕니다

멋진 인증사진 저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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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자세 너무 멋져요~ 최고~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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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사과같은 엉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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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달리기 인증 사진 찍는 법좀 공유해주세요~~
오오 먼가 같이 할때 더 의욕이 붙는거 같습니다. 멋지십니다.
크아… 그 사과 골반을 봐야 하는 건데 말이죠. ㅋㅋ
몸도 좋으시네요..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