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가 반대하는 법03
당신과 세상사이 지독한 균형이 필요하다.097
자신에게만 매몰되는 것도 ,
타인에게만 헌신하는 것도 모두 비참한 폭정이라네.
오직 자신만을 위해 성벽을 높이 쌓았던 폭군이
결국 백성들의 외면 속에 홀로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듯,
고립된 행운은 오래 가지 못하네.
반대로 자신의 모든 시간을 타인을 위해 탕진하며
정작 자신의 영혼은 돌보지 못한 성자가 결국
허무함 속에 쓰러지는 것을 보게나.
현자들은 타인에게는 관대하되.
자신의 내면에는 누구도 침범할 수 없는 성역을 가졌네.
타인이 당신을 찾을때
그것이 '나'라는 존재를 사랑해서인지 아니면
나를 통한 '이득'을 원하는 것인지 명확히 구분하게나.
세상과 적당히 섞이되 .
당신의 본질적인 고귀함까지 내어주지는 말게나.
당신 자신을 위한 단 한시간의 정적조차 갖지못한다면 ,
당신은 이미 당신인생의 주인의 아니라
세상의 노예일 뿐이라네.

고맙습니다.
2026년10월2일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