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22 파묵칼레 열기구(Pamukkale Hot Air Balloon)

in #kr • 4 days ago (edited)

b-DSC06102.JPG

튀르키예 일주-22 파묵칼레 열기구(Pamukkale Hot Air Balloon)

튀르키예를 찾는 여행객 중 일부는 카파도키아(320유로)나 파묵칼레(260유로) 열기구를 타기 위해 온다고 할 정도로 열기구 투어는 유명하다. 한번 타는 비용이 상당히 높은 편임에도 많은 사람이 신청했다(27명). 우리는 애초에 가장 비싼 2가지 옵션은 고려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었다.

b-DSC05994.JPG

b-DSC06003.JPG

b-DSC06016.JPG

예전에 딸과 함께 왔을 때도 열기구는 비싼 옵션이었다. 당시 카파도키아 열기구를 160유로를 주고 나 혼자 탔었는데, 요즘도 딸은 그때를 떠올리며 “아버지만 혼자 열기구 탔다”고 투덜거리곤 한다. 사실 나 역시 그 큰돈을 내며 타고 싶지는 않았지만, 사진에 대한 애착이 커서 어쩔 수 없이 선택했던 것이었다.

b-DSC06027.JPG

b-DSC06044.JPG

b-DSC06048.JPG

그런데 올림포스산을 오르는 케이블카 안에서 아내가 느닷없이 열기구를 타보고 싶다고 했다. 예전의 실수를 되풀이하고 싶지 않아 현장에서 추가로 신청을 진행했다. 가이드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해발 2,000m 상공의 케이블카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예약이 완료되었다고 알려주었다.

b-DSC06066.JPG

b-DSC06072.JPG

b-DSC06074.JPG

2026년 9월 2일

새벽 4시 20분에 로비에서 모였다. 열기구 하나에 16명까지 탑승할 수 있어 A팀(16명)과 B팀(11명)으로 나눈 뒤, 열기구 업체에서 나온 승합차를 타고 탑승 광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해 바람을 측정하더니, 바람이 너무 없다고 하여 다른 장소로 이동했다.

b-DSC06077.JPG

b-DSC06078.JPG

b-DSC06085.JPG

b-DSC06089.JPG

바람이 너무 강해도 문제지만, 바람이 전혀 없어도 이동할 수 없다고 한다. 적당한 바람이 불어주어야 넓은 지역을 순항할 수 있는데, 그날은 바람이 너무 약해 그저 높이 떠올라 같은 장소만 바라보다 내려온 꼴이 되었다. 결국 히에라폴리스 쪽으로는 가지 못하고 파묵칼레 석회화 단구만 바라보다 내려왔다.

b-DSC06094.JPG

b-DSC06099.JPG

b-DSC06100.JPG

b-DSC06096.JPG

파묵칼레 열기구 투어

b-DSC06264.JPG

동트기 직전 새벽에 출발하여 약 45분에서 60분 동안 하늘을 날며, 눈처럼 하얗게 빛나는 석회화 단구와 고대 도시 히에라폴리스 유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b-DSC06104.JPG

b-DSC06232.JPG

b-DSC06235.JPG

b-DSC06247.JPG

기암괴석 풍경을 자랑하는 카파도키아와 달리 파묵칼레는 마치 설산 위를 나는 듯한 독특한 풍경을 보여주며, 카파도키아보다 기상 영향으로 인한 비행 취소율이 낮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이번 여행에서도 카파도키아 열기구는 기상 악화로 취소되었다.

b-DSC06252.JPG

b-DSC06260.JPG

b-DSC06337.JPG

b-DSC06381.JPG

하지만 두 곳을 모두 경험해 본 내 입장에서 보면, 파묵칼레 열기구는 카파도키아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수준이다. 거대한 기암괴석과 버섯바위 사이를 유영하는 카파도키아 열기구에서 내려다본 전경은 실로 경이로웠다. 반면 파묵칼레는 하늘에 떠 있는 다른 열기구를 바라보는 풍경과 '한번 타보았다'는 경험 외에는 크게 내세울 것이 없었다.

b-DSC06267.JPG

b-DSC06265.JPG

b-DSC06295.JPG

열기구가 지상에 착륙한 후 차량 트레일러에 싣는 과정이 꽤 까다로워 보였다. 버너의 불을 조절해가며 짐칸에 차곡차곡 싣느라 시간이 제법 걸렸다. 이후 주최 측에서 준비한 샴페인을 한 잔씩 나누어주었다. 누군가 팁을 주어야 한다고 하기에 유리잔에 1달러를 꽂아두고 왔다. 열기구 탑승 증명서도 한 장 받아왔는데, 예전에 카파도키아에서 받았던 것과 거의 유사했다.

b-DSC06298.JPG

b-DSC06315.JPG

b-DSC06324.JPG

b-DSC06390.JPG

열기구 안에서 자기들이 찍은 동영상을 한 팀당 100유로에 구입하라고 하며 테블릿으로 영상을 보여주었다. 광각으로 찍은 영상이었는데 화면이 어둡고 잘 보이지도 않았다. 아무도 관심이 없었다. 그들은 나중에 50유로에 주겠다고 했지만 우리는 거절했다.

b-DSC06462.JPG

b-DSC06470.JPG

b-DSC06472.JPG

b-DSC06481.JPG

Sort:  

image.png
안녕하세요 스팀잇 코리아팀입니다.
스팀잇 코리아팀이에서 보다 나은 스팀잇 생활을 위해서, 자체 콘덴서 사이트를 제작 하였습니다. 기존 steemit 대비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영하여 우리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스팀잇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teemitkorea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해당 사이트에서 활동을 부탁드려봅니다. 자동보팅, 예약글쓰기, 카테고리(전체/개인) 기능, 번역등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을 많이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https://steemitkorea.com 방문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steemitkorea 개척자 뱃지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뱃지 시스템은 스팀잇코리아 사이트 내에서 여러가지 활동 혹은 밋업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사진 업로드가 되지 않아 사진이 없지만 글만 읽어도 열기구 이미지가 머리속에 떠오르네요.

가끔 잊어 볼 만하면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상상력이 풍부하십니다.

볼거리에 비해 상술은 얄팍한 듯...^^

관광지는 어딜가도 그런것 같아요. 열기구 너무 비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