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작 벗나무

in #kr • 2 days ago

일년에 두번 피는 춘추벗나무 꽃,
봄에 한번~ 가을에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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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대사의 해탈시(解脫詩)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 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 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 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 하지 말고,
얼기 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뭐하겠소.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일 뿐인데 묶어 둔다고
그냥 있겠오.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 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피고
인생 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깜깜한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게 있겠소?
살다보면 기쁜일도 슬픈일도 있다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표정 짓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게 있소.
기쁜표정 짓는다 하여
모든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겁니다.

[출처 : 서산대사]


2026.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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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

다- 바람처럼 지날 것들인데...

안녕하세요, @ssnam90님.

STEEMIT의 일상을 웹툰으로 연결하는 AI 스토리텔링 프로젝트, STEEMTOON입니다.

공개해 주신 이 글의 주제와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오늘의 스팀마을》 웹툰 소재로 새롭게 각색해 소개했습니다.

원문의 문장과 이미지는 그대로 사용하지 않았으며, 작성자 계정과 원문 링크를 출처로 표시했습니다. 좋은 이야기를 나눠주신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toononsteem 계정에서 100% 보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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