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 ㅡ 황석영
황석영의 손님을 읽고, 한국에 이런 작가가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인은 저자의 자서전이다. 자서전이지만 어느 대하소설 못지 않다. 삶 자체가 한국의 근현대사 그 자체다.
만주에서 태어나 6.25.를 겪고, 출가까지 했던 극심한 방황 속에 청소년기를 지나, 베트남전에 파병을 갔다, 광주에서 학살을 목격하고, 북한에 다녀온 다음, 오랜 해외 망명 생활을 거쳐 옥고를 치르고 출소하여 최근까지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읽다보니 작가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저자의 어떤 경험들이 삼포가는길이나 오래된정원 같은 작품들의 소재가 되어 소설로 구현되었는지 엿보게 되어 독자로서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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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ccessgr.with (75) 6 day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