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레틱

in #kr • 5 days ago (edited)

모르몬교(이젠 후기 그리스도 어쩌고 라고 개명했을 것이다) 선교사 두 소녀가 어느 남자 노인 홀로 사는 집에 방문하는데...

휴 그랜트의 악역 연기는 처음 보는데(아마 본인도 처음일듯?) 매우 잘 어울렸다. 앞으로 계속해도 될 듯하다.

영화는 종교에 대한 심오한 대화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배경도 남자의 집 내부를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등장인물도 (바보 남자 성인 하나를 제외하면) 사실상 3인이 전부다.

흥미로운 대사와 연출력 덕분에 유지되던 긴장감은 후반부에 무리수를 두며 무너지기 시작한다.

작년 겨울 상하이 여행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보다가 상하이가 너무 가까이 있는 탓에 끝까지 못 봐서 뒷부분이 매우 궁금했는데 마침 쿠팡에 올라와서 다시 처음부터 제대로 감상했다. 이제보니 상하이가 적절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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