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9.월요일

in #kr • 3 days ago

월요일 아침, 문득 ‘예술이란 무엇일까?’라는 거창한 질문이 떠오르지 않나요? 오늘은 미술사의 판도를 뒤흔든 현대미술 최고의 '문제작',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에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1917년, 뒤샹은 위생도기 제조회사에서 평범한 남성용 변기를 하나 사 왔습니다. 그리고 거기에 'R. Mutt'라는 가짜 서명을 한 뒤 독립미술가협회 전시회에 출품했지요. 출품료만 내면 누구나 전시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었음에도, 위원회는 "이것은 예술이 아닌 장난에 불과하다"며 전시를 거부했습니다.

하지만 뒤샹의 진짜 의도는 다른 데 있었습니다. 그는 손으로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것만이 예술이 아니라, '작가가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하는가'가 핵심임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흔한 기성품(Readymade) 변기에 새로운 맥락을 부여함으로써, 작가의 '선택'과 '개념' 자체가 예술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셈입니다.

당시엔 엄청난 비난을 받았지만, 오늘날 <샘>은 현대미술의 포문을 연 가장 혁신적인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기존의 틀을 깨부순 뒤샹의 대담한 도전, 여러분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오늘 하루는 주변의 익숙한 사물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유쾌한 상상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Sort:  

Lo que aprendí leyendo esto: el gesto de Duchamp no fue comprar un urinario sino firmarlo con un nombre falso y forzar al comité a debatir qué era arte. Eso me hace pensar que hoy seguimos igual, rechazando lo raro antes de entenderlo. ¿Vos creés que un comité actual hubiera aceptado el o lo hubieran tirado a la basu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