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30(수) 일상-생일축하

in AVLE 일상 • 7 days ago (edited)

생일을 맞아 집에서 멀지않은 공원을 향했다.
커피물끓여서 보온병에 담고, 추석때 구입한 송편몇개, 삶은밤 몇개
공원오픈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는데
먼저온 손님들이 있었다.
서너살 정도 먹어보이는 어린이집 아이들이
선생님 손을 잡고 버스에서 내리더니
어떤 아이는 선생님 손을 잡고
다른 아이들은 짝을 지어 손을잡고 걸어올라가고 있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계속 웃었다.
귀엽고, 대견하고, 알 수 없는 감정이 느껴지는 아이들을 지나서
풍경을 둘러보며
계절의 변화와 공원의 변화를 회상했다.
9년전 용인으로 이사해서 처음 방문했던 그 날부터 지금까지
일년에 한번은 방문했던 곳이다보니
조금씩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또 그것에 익숙해졌다.

원두막에 앉아 준비해온 음식과 커피를 마시며
또 감상에 젖었다.
지난 세월에 대해서
너무나 빠르게 지나간 시간을 이야기 했다.

바닥에 누워 하늘을 보고 있자니
종아리는 햇볕을 받아 따뜻하고
상체는 산들바람을 쐬고 있으니 눈이 저절로 감겼다.
깜박 잠이 들었나보다.
헌데 코까지 골았단다.

점심을 그렇게 먹고 낮잠까지 자다니
이런 공간이 어디에 있겠는가.
평일이라 가능했겠다.

공원 산책길에 마치 카네이션같은 봉숭아를 보고 사진을 찍었다.
이곳에 올리려 하는데 에러가 계속된다.
아쉽네.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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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한 풍경을 상상해보는 일이 행복하네요.^^

모두들 마음이 평안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