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0 기록

in #avle-pool • 7 days ago (edited)

요양 병원에서 일을 하다 보니 병든 환자들을 자주 본다. 그 분들을 보면 인생에 꿈 꾸어 왔던 목적이 덧없음을 생각하게 된다. 특히 다른 사람들이 나를 평가하는 시선에 가치를 두는 그런 것이 더욱 공허해 질 뿐이다. 그런 측면에서 평상심이 도이고 잘난 사람 잘난 대로 살고 못난 사람 못난대로 살면 된다. 물론 잘나고 못난 것도 특별한 기준도 없는 것이다. 내일 아버지와 함께 종합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기로 했다. 특별히 병이 있어서라기 보다 예방 차원에서 주위 사람들의 권유로 하게 된 것인데 쓸데 없는 곳에 돈을 쓴 것 아닌가 생각된다. 편안하게 죽기 위해서 갖갖 용을 다 쓴다. 아는 것이 병인 것처럼 지나친 기술 발달이 사족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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