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erchung (79)in #avle-pool • 9 hours ago커가는 작물들 42주 전에 액비를 뿌려주고 확인 차 텃밭에 들렀다. 지금부터는 특별하게 관리해 주지 않아도 잘 자라줄 것이다. 토양이 딱딱하여 무우가 살을 찌우다가 쓰러지고 있다. 기댄 무우들을 다시 세워 주고 흙을 덮어주었다.…peterchung (79)in #health • yesterday책상(書几) 2옹이 박힌 박달나무는 책상 재료로서 가장 좋다. 그러나 재질이 워낙 단단하여 습기를 머금지 못하니 비가 많은 장마에 종종 땀이 나듯 김이 서리는데 오직 향나무와 녹나무는 이런 폐단이 없다. 얕게 옻 칠을 해도…peterchung (79)in #avle-pool • 3 days ago261008 기록마흔 이후로 날씨가 추워지면 언제나 다리가 차가워지고 얼굴의 눈이 뻑뻑하고 소화가 잘 되지 않는 현상이 잦아지면서 전통 의학에 대한 공부를 통해 원인을 찾고 있었다. 전통 의학에서 얼굴 부위의 이상, 예를 들어…peterchung (79)in #health • 4 days ago책상(書几) 1几(궤)는 책상이고 탁자인데 그 쓰임새는 다양하다. 서궤(書几)는 책을 늘어놓고 붓과 벼루를 두어 하루 종일 마주하는 것이다. 길이와 폭은 뜻대로 쓰임새를 따르는데 두세 개의 서랍을 갖추어 잡다한 학용품을 둔다.…peterchung (79)in #avle-pool • 5 days ago261006 기록오후 4시에 가까워지는 지금 기온이 22도이다. 방과후 버스타는 교복입은 소녀들은 모자달린 후드티를 덮어 입었다. 그들의 재잘거림이 듣기 좋아 눈을 감고 편안한 자연의 소리처럼 흘려보냈다. 버스 창에서 공원…peterchung (79)in #health • 6 days ago서재(書室) 10높은 누각 아래로는 해가 곧바로 비치지 않으니, 서쪽에 치우친 곳은 해가 정오를 지나면 그림자가 동쪽으로 옮겨간다. 삼복 더위에 잠시 이곳으로 서재를 옮긴다. 아울러 처마 아래로 커튼을 드리워 마당 안의 햇빛을…peterchung (79)in #avle-pool • 7 days ago261004기록지금 이 시각 내가 사는 동네에는 가을 비가 내리고 있다. 창문을 열어 놓고 베란다에 간간히 부딪혀 떨어지는 빗소리를 즐기고 있다. 다소 춥지만 반팔을 입고 있다. 얇은 담요를 책상 다리를 한 무릎 위에 덮고…peterchung (79)in #health • 8 days ago서재(書室) 9창문을 좌우로 열게 하면 난간의 낮은 틈으로 바람이 침투한다. 위와 아래로 열도록 두 개의 창 짝이 있는 것이 좋으니 사람들은 이를 합창이라고 부른다. 맑은 날에는 윗창을 열어 들어 올리고 아래 창이 여전히 가림…peterchung (79)in #avle-pool • 10 days ago진(眞) 유머그러므로 진정한 유리알 유희자는 익은 과일이 단즙으로 가득 차 있듯 명랑함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그는 음악의 기쁨을 소유해야 하는데 그 기쁨이란 다름 아닌 용기이며 세상의 공포와 불길 속에서도…peterchung (79)in #health • 11 days ago서재(書室) 8방 앞의 뜰이 넓고 크면 시야가 확 트이고 마음 또한 펼쳐진다. 게다가 나무 그림자가 듬성듬성 드리우면 밝고 어두움이 적절하다. 그림자가 너무 넓게 드리우면 햇빛이 적게 들어 음의 기운이 많아져 습기가 방안으로…peterchung (79)in #avle-pool • 12 days ago260929 기록아침 저녁으로 추워지고 한낮은 덥다. 그러나 정오를 지나 해가 기울어지는 시간이 되면 빛이 무거워진 느낌이다. 나는 이 계절의 묵직해져가는 오후의 분위기를 좋아한다. 산간 지방은 이미 단풍이 시작되었다고 한다.…peterchung (79)in #avle-pool • 13 days ago커가는 작물들 3추석 연휴 기간에 액비를 뿌려주려다 비가 오는 바람에 오늘 텃밭에 다녀 왔다. 오후 5시 즈음 출발 하였는데 제법 서늘한 기운이 있다. 9일 만이다. 그동안 쑥쑥 자라서 무성하다. 무우는 흰 살을 제법 두툼하게…peterchung (79)in #health • 14 days ago서재(書室) 7겨울에는 해가 남쪽으로 움직이니 빛이 창으로 들어옴에 가장 따스하다. 만일 집안 담장이 동과 서로 높으면 해가 이미 떠도 창이 밝지 못하고 해가 기울면 창이 금방 어두워진다. 양쪽을 트이면 붉은 해가 창을 가득…peterchung (79)in #avle-pool • 15 days ago260926기록수지 이모님댁은 광교산을 배경으로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어제 가을비가 충분히 내린 후 오늘은 맑게 개인 날이다. 무더운 한여름이라면 이런 경우 습하여 몸의 열기에 달라 붙은 피부의 부조화가 불쾌지수를 높인다.…peterchung (79)in #health • 16 days ago서재(書室) 6남과 북에 모두 창을 내고 북쪽은 창문을 닫아 두다가 아주 더운 여름에 활짝 열어 놓아 바람이 통하게 할 뿐이다. 도연명은 음력 5, 6월에 북쪽에 누워 시원한 바람이 점점 닿으면 스스로 옥황상제라고 항상…peterchung (79)in #avle-pool • 17 days ago260924 기록하루 중에 단 1분이라도 현재의 시간에 온전히 충실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온전히 정신을 담아 몰입할 수 있으면 그것이 충만한 삶인데 그게 그렇게 쉽지 않다. 스스로의 마음에서…peterchung (79)in #health • 18 days ago서재(書室) 5낮고 습한 땅은 살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내경(內經)에서 땅의 습한 기운에 접촉 되면 몸을 상한다고 했다. 바닥에 깐 장판이 오래되면 습기가 위로 올라오므로 반드시 새로운 장판으로 갈아줘야 한다. 틈이 없는 넓은…peterchung (79)in #avle-pool • 19 days ago260922 기록허송세월(虛送歲月), 시간을 비생산적으로 보낸다고 생각한다. 보통 세월을 낭비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로 받아들이지만 모두가 직면하게 될 죽음 후를 생각한다면 죽기 전의 삶은 모두 허공 속에 비워져 버린 셈이다.peterchung (79)in #avle-pool • 20 days ago중유(中有, Bardo)중유(中有)란 유정이 죽고 나서 다음 생처(生處)를 구할 때까지의 '중간의 생존'을 말하는데, 여기서는 그것을 불(佛)의 '수용신'이라는 보신불의 모습으로 관하는 것이다. '자기의 죽음-중유-재생'의 과정을…peterchung (79)in #health • 21 days ago서재(書室) 4매일 이른 아침 방안의 창문을 활짝 열고 청소한다. 방이 깨끗해도 잠시라도 그칠 수 없으니 그렇지 않으면 점점 묵은 기가 생긴다. 묵은 기는 정체 되어 쌓인 기운인데 입고 코로 들어가면 폐와 비를 손상 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