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 나이 들어서 읽는 ‘로빈 후드의 모험’

in #atomy • 19 hou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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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 이 나이에도 재밌었다.

그러나 열 두살이 되기 전에
읽었더라면 더 재밌었을 것이다.

그 때 왜 읽지를 못했나?
깡촌이라 책이 없었다.
‘보물섬’은 어떻게 구해 읽었는데
‘로빈후드의 모험’은 만나지 못했다.

읽었더라면
조무래기들 모아 놓고
막대기 들고 동네 뒷산을
뛰어 다녔겠지.

이 책도 도서관에서 나눔한 거다.
이렇게 잘 엮인 책을 거의 읽은 흔적 없이
받아 오다니 안타깝다,
우리 청소년들이 책을 안 읽는 거 같아서.

아시다시피 로빈 후드는
영국 셔우드 숲을 활동 무대로 삼은
좋게 말해 의적이지, 봇짐 터는 산적이다.
구전되는 이야기를 하워드 파일이라는
작가가 문학적 요소를 가미하여
출판했다.

십자군 원정이 한참이던 1200년대이며
영국의 헨리왕과 엘레오노르 왕비,
사자왕, 존왕으로 이어지던 시기다.

작위를 받은 귀족, 기사가 대접 받았고
상대적으로 백성들의 삶은 열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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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활하고 유머 감각있으며
활을 잘 쏘는 주인공의 삽화를 보니
레깅스를 입었다!
코가 뾰족한 신발, 깃털 꽂은 모자,
활과 몽둥이.

백여명의 무리를 이끈다고 나오지만
주요 등장 인물은
리틀 존(최측근)
윌 스칼렛(조카)
앨런 어 데일(음유 시인)
터크(수도사)
가 중심이다.

로빈의 연인 매리언은
직접 등장하진 않는다.
자고로 영웅 곁엔 미녀가 있는 법인데
이 점이 아쉽다.

로빈이 숨어지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노팅엄 주 장관의 활쏘기 대회에
참가하러 가다가 시비를 거는
삼림 감시원을 살해했기 때문이다.

로빈의 용맹을 높이 산
사자왕 덕에 세상에 존재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친족에게 배신을 당해 사망한다.

당신이 만일 어딘가에 술집을
낸다면 이런 간판은 어떤가.

🍺 블루보어

하워드 파일 / 정성회 역 / 비룡소 / 2010 / 18,000/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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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어 읽어도 동화는 다 재미있는 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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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소환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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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나오고부터 유튜브나 동영상본다고 책을 안 읽는 것 같아요.

저는 어릴때 어린이용으로 각색되어 있는걸 읽었습니다

그러다 십자군전쟁 관련 책을 읽으면서 접하게 되었지요

영국에서 리처드1세 언급할때 나오는 인물인거 보면

꽤나 재미있는 인생을 살다간 사람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