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이 가뿐하다.
따듯하게 자
서 그런가 보다.
일어난 시간도 평소와 다르다.
잠에서 깨자마자 스마트 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니 5시다.
어라, 이렇게 잤다고...
거실 창 커튼을 걷어치우니 날이 차다.
지붕이 하얗게 서리가 내려 있다.
춥네라며 생각하고는 옷을 두툼하게 입고 나갔다.
늘 걷던 코스로 두어 시간 걷고 들어왔다.
오늘은 서울을 기야 하니 아침 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며 면도까지 깔끔하게 했다.
그리고 나섰다.
지금은 전철 안이다.
전철 안이 헐렁하다.
미치 잎을 모두 떨군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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