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의 어느 날

in #steemitkor • yeste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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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새가 손바닥을 활짝 펼쳐
하늘을 가리려고 한다.

구름이 억새의 손아귀를 빠져나가려
갖은 애를 쓰지만
억새꽃은 펼쳤던 손을 조이고 있다

어디선가
한 줄기 바람이 불어온다
빠져나가는 구름을 잡으려
다시 긴 팔을 뻗쳐보지만 허사다.

바람이 낮은 목소리로 타이른다.
모든 것은 때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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