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 ‘2026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선정…야구선수 최초

in #steemitkor • 14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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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한국 야구의 전설이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영구결번(11번) 투수인 고(故) 최동원을 ‘2026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했다.

체육회는 지난달 제5차 스포츠 영웅 선정 위원회를 열고 최종 후보 3명(박주봉·최동원·황영조)을 대상으로 심의한 결과 최동원을 올해의 스포츠 영웅으로 결정했다.

최동원은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4승을 모두 따내는 전무후무한 활약으로 롯데 구단의 첫 우승을 이끌었고, 1977년 대륙간컵 대회와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에 힘을 보태는 등 국가대표로도 맹활약했다. 프로 통산 8시즌 동안 248경기에 등판해 103승, 26세이브, 1019탈삼진, 평균자책점 2.46의 성적을 남겼다.

은퇴 후에는 프로야구 지도자, 해설위원, KBO 경기 운영위원,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 등으로 활동하며 야구 발전에 공헌하다가 2011년 지병인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은 체육회가 근현대 스포츠 역사를 빛낸 전설적 영웅을 선정해 기념하는 사업으로 2011년 처음 제정됐다. 후보자 추천 및 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린 뒤 업적 평가와 국민지지도 조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동원은 야구 선수 최초로 선정됐다. 구기 종목 선수로는 박신자(농구·2015년), 차범근(축구·2017년) 이후 세 번째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고 최동원은 불굴의 투지와 도전 정신으로 한국 야구 역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전설적인 선수”라며 “이번 선정을 통해 고인이 남긴 업적과 정신이 다시 한번 조명되고, 미래 세대 선수들에게도 큰 귀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체육회는 다음달 중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헌액식을 열어 최동원의 업적을 기념할 예정이다.

본문 이미지: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