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10] 일흔이레 만에 30도를 넘은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야태자 @talkit 입니다. ^^
어제(2026년 9월 10일) 전국 기온입니다.
전국에서 30도를 넘은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랬던 날이 6월 25일입니다. 일흔이레 만입니다.
🗺️ 전국 기온 지도
어제의 극값
| 지점 | 값 | |
|---|---|---|
| 가장 뜨거웠던 낮 | 고흥 (전남광주) | 28.2°C |
| 가장 시원했던 아침 | 태백 (강원도) | 8.4°C |
| 하루 평균이 가장 높은 곳 | 제주 (제주도) | 24.3°C |
| 하루 평균이 가장 낮은 곳 | 대관령 (강원도) | 12.2°C |
① 일흔이레 만입니다
마지막으로 30도가 0곳이었던 날 2026년 6월 25일
어제 2026년 9월 10일
77일
전국 최고가 28.2도(고흥)입니다. 8월 2일 의령군이 40.5도였으니 마흔 날 만에 12.3도가 내려왔습니다.
📌 이 77일은 방재기상관측으로 센 것입니다. 제가 종관관측을 받아 둔 것은 8월 1일부터라 6월을 못 봅니다. 방재관측은 1993년부터 아카이브가 있어서 거슬러 셀 수 있었습니다. 어제 방재관측 723곳으로도 30도 이상이 0곳이고 전국 최고가 화순 28.7도라, 두 관측망이 같은 말을 합니다.
닷새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날 | 아침 평균 | 낮 평균 | 일교차 | 낮 30°C↑ | 아침 15°C↓ |
|---|---|---|---|---|---|
| 9월 6일 | 19.2 | 27.7 | 8.5 | 8곳 | 2곳 |
| 9월 7일 | 18.0 | 28.2 | 10.2 | 11곳 | 19곳 |
| 9월 8일 | 16.7 | 28.4 | 11.7 | 17곳 | 30곳 |
| 9월 9일 | 17.1 | 24.9 | 7.8 | 1곳 | 24곳 |
| 9월 10일 | 15.0 | 23.4 | 8.5 | 0곳 | 47곳 |
닷새 만에 열일곱 곳이 0곳이 됐습니다.
② 닷새에 세 가지 모양이 다 나왔습니다
9월 6~8일 아침만 내려감 → 하루가 벌어짐 (일교차 8.5 → 11.7)
9월 9일 낮만 내려감 → 하루가 닫힘 (11.7 → 7.8)
9월 10일 둘 다 내려감 → 통째로 내려앉음 (아침 −2.1 · 낮 −1.5)
같은 「가을이 온다」인데 오는 방식이 사흘마다 달랐습니다.
③ 비가 아니라 바람이 멎었습니다
어제도 비는 거의 안 왔습니다.
비 온 곳 3곳
강수 합 0.4mm
대신 이게 움직였습니다.
평균 풍속 2.69 → 1.79 m/s (3분의 1이 날아감)
최대 순간 4.71 → 3.45 m/s
그제는 바람이 세져서 낮이 무너졌고, 어제는 바람이 멎으면서 밤에 열이 더 빠졌습니다. 맑고 바람 없고 건조한 날이 사흘 이어졌는데 어제가 그중 바람이 가장 약했습니다.
④ 산이 아니라 전국이 내려갔습니다
아침 최저가 15도를 못 넘은 곳이 47곳입니다. 95곳 중 절반입니다.
처음엔 산 이야기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 47곳의 고도를 보면 아닙니다.
고도 중앙값 129m
해발 100m 미만 21곳
절반 가까이가 저지대입니다. 찬 공기가 산에 고인 것이 아니라 전국이 통째로 내려갔습니다.
10도 밑으로 내려간 곳은 다섯으로 늘었습니다.
| 지점 | 해발 | 아침 최저 |
|---|---|---|
| 태백 | 714m | 8.4 |
| 봉화 | 325m | 8.5 |
| 대관령 | 772m | 9.3 |
| 제천 | 265m | 9.5 |
| 청송군 | 209m | 9.8 |
그제는 셋(태백·봉화·대관령)이었는데 제천·청송군이 붙었습니다.
⑤ 올가을 들어 가장 낮습니다 — 평년 대비 −2.54도
9월 8일 +0.09
9월 9일 −0.60
9월 10일 −2.54 ← 어제
이틀 만에 2.6도가 빠졌습니다.
66곳 가운데 평년보다 높은 곳은 넷뿐입니다.
평년보다 높은 곳 4곳 (성산 +0.6 · 완도 +0.5 · 제주 +0.5 · 해남 +0.2)
평년보다 낮은 곳 62곳
낮과 아침을 갈라 봐도 이번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습니다.
낮 최고 평년 대비 −3.11
아침 최저 평년 대비 −2.87
그제는 낮만 무너졌는데 어제는 둘이 비슷하게 내려갔습니다.
⑥ 중부가 통째로 내려앉았습니다
권역별 평년 대비입니다.
| 권역 | 지점 | 평년 대비 |
|---|---|---|
| 강원도 | 9곳 | −4.27 |
| 서울 | 1곳 | −4.26 |
| 경기도 | 3곳 | −4.25 |
| 충청북도 | 5곳 | −3.81 |
| 인천 | 2곳 | −3.50 |
| 충청남도 | 5곳 | −3.18 |
| 경상북도 | 11곳 | −2.99 |
| 전라북도 | 7곳 | −1.85 |
| 경상남도 | 8곳 | −1.62 |
| 전남광주 | 7곳 | −0.38 |
| 제주도 | 4곳 | +0.07 |
강원·서울·경기 열세 곳을 한 덩어리로 보면 평년보다 4.27도 낮습니다.
다만 순위는 읽지 마십시오. 저 셋이 0.02도 안에 붙어 있는데, 지점별로는 −5.08에서 −3.16까지 흩어져 있습니다. 강원도 아홉 곳만 봐도 표준편차가 0.64도입니다. 어느 한 권역이 1위라고 말할 만한 차이가 아닙니다.
그리고 서울·대전·대구·울산·부산은 관측소가 한 곳씩입니다. 「서울 2위」는 지점 하나의 값이지 권역 대푯값이 아닙니다.
읽을 수 있는 것은 이것까지입니다 — 어느 한 곳이 무너진 게 아니라 중부가 같이 내려앉았습니다.
그제까지 평년 위였던 곳들이 넘어간 것이 보입니다.
충청남도 +0.53 → −3.18
대전 +0.20 → −2.87
제주(+0.07) 하나만 겨우 평년에 걸쳐 있습니다.
🔧 자료에 관해 밝힐 것
영월이 20시각입니다. 18·19·20시가 빠졌습니다. 최고(14시 20.5도)와 최저(새벽 4시 10.1도)는 빠진 시간대 밖이라 그대로 쓸 수 있고, 일교차 10.4도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하루 평균 14.8도는 0.3도쯤 낮게 잡혀 있습니다.
양평·이천·동두천·파주도 처리본에서 23시각으로 나오는데, 원자료에는 24시각이 다 있고 최고·최저가 원자료와 같습니다. 그대로 넣었습니다.
방재기상관측은 738곳이 들어왔습니다. 거르개를 둘 썼고 ①의 723곳과 지도의 702곳이 다른 까닭이 여기 있습니다.
723곳 정시값 20개 이상 ← ①의 77일 셈에 쓴 것
702곳 정시값 24개 + 일교차 0 제외 ← 지도 내삽에 쓴 것
느슨한 쪽으로 세도 30도 이상이 0곳이라 ①의 결론은 거르개를 바꿔도 안 바뀝니다. 뺀 36곳 가운데 눈금 고장은 두 곳이고 나머지 서른넷은 정시값이 모자란 곳입니다. 둘을 같이 세지 않았습니다.
📎 데이터에 관해
- 출처는 기상청 관측자료 24시간 실측입니다. 지점마다 정시값 24개로 최고·최저·평균을 냅니다
- 이 글의 표와 순위는 종관기상관측 95곳 기준입니다
- ①의 「77일」만 방재기상관측으로 셌습니다. 종관관측은 제가 8월 1일부터만 받아 둬서 6월을 못 봅니다. 두 관측망이 섞이는 곳이라 따로 밝힙니다
- 지도 내삽에는 방재기상관측까지 넣습니다
- 평년 대조는 66곳입니다. 나머지 29곳은 관측 시작이 늦어 1991~2020년 평년값이 없습니다
- 「전날 대비」와 「평년 대비」를 섞지 않았습니다. ①②③④는 전날 대비이고 ⑤⑥은 평년 대비입니다
어제 글은 여기입니다.
👉 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09 — 30도를 넘은 곳이 열일곱에서 한 곳이 됐습니다
모레(일요일) 지난 이레를 묶은 글을 올립니다. 이번 주는 하루가 벌어졌다 닫혔다 내려앉은 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태자 @talkit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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