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11] 낮은 평년 위로 올라왔는데 아침은 더 내려갔습니다
안녕하세요, 가야태자 @talkit 입니다. ^^
어제(2026년 9월 11일) 전국 기온입니다.
그제는 하루가 통째로 내려앉았습니다. 어제는 낮이 되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아침은 더 내려갔습니다. 전국 최저가 대관령 6.5도입니다.
🗺️ 전국 기온 지도
어제의 극값
| 지점 | 값 | |
|---|---|---|
| 가장 뜨거웠던 낮 | 함양군 (경상남도) | 29.2°C |
| 가장 시원했던 아침 | 대관령 (강원도) | 6.5°C |
① 낮은 평년 위, 아침은 평년 아래
이게 어제의 전부입니다.
| 9월 10일 | 9월 11일 | 되돌린 폭 | |
|---|---|---|---|
| 낮 최고 (평년 대비) | −3.11 | +0.68 | +3.79 |
| 아침 최저 (평년 대비) | −2.87 | −2.30 | +0.57 |
| 일평균 (평년 대비) | −2.54 | −0.76 | +1.78 |
낮은 3.79도를 되돌렸는데 아침은 0.57도뿐입니다.
평년보다 낮은 곳도 62곳에서 47곳으로 줄었습니다.
기단이 바뀐 게 아닙니다
바뀌었다면 아침도 같이 올라왔을 겁니다. 아침이 오히려 더 내려간 것이 증거입니다.
같은 공기에 햇볕이 더 든 것입니다. 그제도 흐리지 않았지만(강수 0.4mm) 어제가 더 맑았습니다.
그리고 바람이 사흘 내리 약해졌습니다.
9월 9일 2.69 m/s
9월 10일 1.79
9월 11일 1.43
맑고 바람 없는 밤이 쌓이면 열이 더 빠집니다.
② 대관령 6.5도 — 올가을 최저입니다
8월 1일 이후 마흔두 날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2위(9월 8일 7.8도)와 1.3도 차입니다.
그런데 대관령만의 일이 아닙니다.
전체가 올라오는 와중에 95곳 중 34곳이 아침에 더 내려갔습니다.
| 지점 | 해발 | 아침 변화 | 낮 변화 |
|---|---|---|---|
| 철원 | 155m | −3.2 | +4.4 |
| 동두천 | 116m | −3.0 | +3.9 |
| 파주 | 31m | −2.8 | +4.6 |
| 대관령 | 772m | −2.8 | +6.1 |
| 수원 | 40m | −2.5 | +4.7 |
| 서울 | 86m | −2.4 | +4.2 |
해발 31미터 파주가 해발 772미터 대관령과 같은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③ 갈린 것은 높이가 아니라 위도였습니다
아침 변화를 고도·위도와 각각 견줘 봤습니다.
아침 변화 vs 위도 r = −0.367
아침 변화 vs 고도 r = +0.093 ← 거의 무관
고도로는 설명이 안 됩니다. 남북으로 갈랐더니 이렇습니다.
| 지점 | 아침 변화 | 일교차 | |
|---|---|---|---|
| 위도 36.5° 북쪽 | 37곳 | −0.48 | 7.3 → 12.0 |
| 위도 36.5° 남쪽 | 58곳 | +1.67 | 9.2 → 9.5 |
하루가 다시 벌어진 것은 중부에서만 일어났습니다. 남쪽은 일교차가 0.3도밖에 안 변했습니다.
대관령이 가장 깊이 내려간 것은 가장 높아서이지 혼자 다른 일이 난 게 아닙니다. 같은 강원 저지대인 철원(155m)·북춘천(96m)도 같이 내려갔습니다.
④ 10도 아래 다섯 곳 — 둘이 바뀌었습니다
그제 태백 · 봉화 · 대관령 · 제천 · 청송군
어제 태백 · 대관령 · 제천 · 철원 · 북춘천
| 빠진 곳 | 들어온 곳 | ||
|---|---|---|---|
| 봉화 (경북) | 325m | 철원 (강원) | 155m |
| 청송군 (경북) | 209m | 북춘천 (강원) | 96m |
경북 둘이 빠지고 강원 저지대 둘이 들어왔습니다. ③과 같은 축입니다 — 높이가 아니라 북쪽입니다.
⑤ 아침 15도 미만이 47곳에서 35곳으로
줄어든 열두 곳처럼 보이는데, 안을 보면 열다섯이 빠지고 셋이 들어왔습니다.
47 − 15 + 3 = 35
빠진 열다섯은 전부 경상·전라(와 세종)입니다. 고도는 14미터(의령군)부터 407미터(장수)까지 흩어져 있어 고도와 무관합니다.
새로 든 셋은 서산·서울·수원 — 전부 중부입니다.
올라온 것은 남부이고 내려간 것은 중부입니다.
⚠️ 「이틀 연속 30도 0곳」은 아닙니다
그제 「일흔이레 만에 30도가 0곳」이라고 썼습니다. 어제도 종관관측 95곳에서는 0곳입니다.
그런데 방재기상관측 722곳으로 보면 다섯 곳이 30도를 넘었습니다.
화개 30.4 · 과기원 30.3 · 사천(공) 30.0 · 광양읍 30.0 · 마산회원 30.0
전부 경남·전남 남해안이고, 종관 관측소가 없는 자리입니다.
그제(9월 10일)는 두 관측망 모두 0곳이었습니다. 그래서 「일흔이레 만」은 그대로 서지만, 「이틀 연속」은 관측망에 따라 갈립니다. 안 쓰겠습니다.
관측소가 없는 곳은 없는 것이 아닙니다. 표를 어느 망으로 내느냐가 결론을 바꾸는 자리라 밝혀 둡니다.
🔧 새로 찾은 눈금 고장 — 새벽에만 0.0으로 굳는 것
방재기상관측에서 지금까지 거르개를 빠져나가던 고장을 찾았습니다.
판문점 00~07시 0.0 · 08시 12.5 · 14시 26.3 → 일교차 26.3
적성 00~07시 0.0 · 낮 23.3 → 일교차 23.3
대신 00~07시 0.0 · 낮 25.3 → 일교차 25.3
낮에는 멀쩡히 움직입니다. 그래서 「24시각 다 있나 · 일교차가 0은 아닌가 · 값이 고정은 아닌가」를 다 통과합니다.
그런데 0.0이 박힌 자리가 하필 일최저가 나오는 새벽입니다.
거르개 715곳 → 711곳
전국 최저 0.0 (판문점) → 2.7 (설악산)
10도 미만 78곳 → 74곳
9월에 0.0도가 전국 최저로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제도 열한 곳이 그랬습니다.
종관관측 95곳에는 이 고장이 없어서 위의 표와 순위는 영향이 없습니다. 지도 내삽에 쓰는 자료라 밝혀 둡니다.
📎 데이터에 관해
- 출처는 기상청 관측자료 24시간 실측입니다. 지점마다 정시값 24개로 최고·최저·평균을 냅니다
- 이 글의 표와 순위는 종관기상관측 95곳 기준이고, 어제는 전부 24시각이 들어왔습니다
- 「30도 0곳」 대목만 방재기상관측을 같이 봤습니다. 두 망이 다른 말을 하는 자리라 따로 밝힙니다
- 평년 대조는 66곳입니다. 나머지 29곳은 관측 시작이 늦어 1991~2020년 평년값이 없습니다
- 「올가을 최저」는 제가 받아 둔 8월 1일 이후 기준입니다
- 「전날 대비」와 「평년 대비」를 섞지 않았습니다. ①은 평년 대비, ②③④⑤는 전날 대비입니다
어제 글은 여기입니다.
👉 어제의 날씨 분석, 2026-09-10 — 일흔이레 만에 30도를 넘은 곳이 한 곳도 없었습니다
내일 지난 이레를 묶은 글을 올립니다. 이번 주는 하루가 벌어졌다 닫혔다 내려앉았다 다시 벌어진 주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야태자 @talkit 드림



변동성이 크지 않길..
겨울은 평년보다 춥고 여름은 평년보다 더워지고 가을과 봄은 짧아 진다고 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