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등산의 메카 북한산-3 인수암(仁壽庵), 백운산장(白雲山莊), 백운동암문(白雲洞暗門), 고릴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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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등산의 메카 북한산-3 인수암(仁壽庵), 백운산장(白雲山莊), 백운동암문(白雲洞暗門), 고릴라바위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차 적응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당초 계획은 영봉까지만 갔다가 적당히 내려올 작정이었는데, 아내가 백운대에 가고 싶어 했다. 사실 북한산에서 백운대만큼 강렬한 영감을 주는 곳도 없다. 나 역시 마다할 이유가 없었기에 인수암과 백운산장을 거쳐 백운대로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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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암(仁壽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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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국립공원 내, 하루재에서 인수봉 방면으로 오르는 등산로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하루재를 지나 백운대나 인수봉 암벽을 찾는 산악인들의 길목에서 마주하게 되는 아담하고 고즈넉한 암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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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가는 길 인수봉 하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정확한 창건 시기는 알 수 없으나 1970년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인수봉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산악인들의 영혼을 달래고 극락왕생을 빌기 위해 세워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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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장(白雲山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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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4년에 작은 오두막 형태로 처음 터를 잡은 이래, 약 100년 가까운 세월 동안 북한산을 오르는 수많은 등산객과 산악인들의 안식처이자 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3대에 걸쳐 노부부(故 이영구·김금자 산장지기)와 가족들이 자리를 지키며 한국 산악 문화의 산증인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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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산장 매점에서 팔던 두부와 막걸리, 컵라면 등은 등산객들 사이에서 큰 별미이자 추억으로 통했다. 국유지 기부채납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2019년 12월부로 95년 만에 민간 영업을 종료하고 국가로 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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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국립공원공단에서 리모델링을 거쳐 현재는 옛 산장의 원형을 살린 북한산 역사·문화 전시 공간 및 비상 대피·산악구조대 대기 장소로 새롭게 단장되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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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동암문(白雲洞暗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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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약 715m 지점에 위치하며, 북한산성에 있는 13개 성문(대문 6개, 암문 8개 중 하나)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설치된 성문이다. 암문은 적의 눈에 띄지 않게 비상 구출로나 군수물자 운반, 비밀 출입구로 사용하기 위해 만든 은밀한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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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정식 대문(대서문, 대남문 등)과 달리 문루(문 위의 누각)가 없고, 홍예문(아치형)이 아닌 사각형 단면의 비교적 작고 투박한 형태를 띠고 있다. 오랫동안 '위문(衛門)'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나 일제강점기 잔재라 하여 최근 본래 이름인 '백운동암문'으로 환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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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릴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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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 아래 백운동암문 바로 옆에 서 있는 거대한 바위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면 이 바위가 고릴라를 닮았다는 느낌을 받기 어려울 수도 있다. 싱크로율이 아주 높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고릴라바위'라는 이름을 미리 듣고 마음을 기울여 바라보면 은근히 고릴라의 형상을 빼닮은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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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소개되었던 고릴라 바위네요. 제가 북한산을 오르게된다면 아는척 가능할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