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등산의 메카 북한산-1 신검사(神劍寺), 용덕사(龍德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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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등산의 메카 북한산-1 신검사(神劍寺), 용덕사(龍德寺)

평일 북한산에 들어서면 산객들 중 현지인보다 외국인의 모습이 더 많이 눈에 띈다. K-POP과 K-드라마에 이어 마침내 'K-등산'의 시대가 도래한 듯하다. 대도시 한복판에서 지하철로 곧바로 연결되는 산 자체가 세계적으로 드물거니와, 북한산이 품은 압도적인 암봉과 경관은 어느 명산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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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1일

흔히 친구 사이에는 공통된 관심사나 취미가 있어야 관계가 오래 지속된다고 한다. 그저 어릴 적 인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끔 만나 술잔을 기울이며 지나간 옛이야기나 되풀이하는 관계는,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레 멀어지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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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부부는 삶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이자 친구다. 함께 시간을 굥유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부부의 의미를 다하기 어렵다. 완전히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타인이 부부가 되었다고 해서 저절로 공감이 쌓이지는 않는다. 부부라는 이름 뒤에는 수많은 이해와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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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내는 나의 말림에도 아랑곳없이 새벽 5시에 일어나 교회를 다녀왔다. 산행 출발 시간은 결국 오전 8시 30분으로 밀렸다. 혼자였더라면 벌써 능선 하나를 올랐을 시각이다. 편의점에 들러 김밥 한 줄로 허기를 채웠다. 장거리 산행 전 탄수화물 충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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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우이역에 내려 예전에 Y가 일러주었던 해골바위와 코끼리바위를 아내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육모정 방향으로 들어서며 신검사로 향하는 길, 화장실 옆 산길 초입에서 멈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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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탐방로 / 샛길 출입금지'라는 붉은 글씨의 푯말이 발걸음을 묶어세웠다. 이미 오전 10시가 넘은 시각, 국립공원 관리 직원의 단속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 쉽게 발을 내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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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검사(神劍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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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법화선종 소속의 작고 고즈넉한 사찰로, 우이동 육모정 진입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 사찰 뒤편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산꾼들 사이에서 '신검사 능선'이라 불리며, 앵무새바위와 왕관봉으로 이어지는 시원한 조망을 자랑한다. 대문이 잠겨 있어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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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덕사(龍德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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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조계사의 말사로 우이동 계곡 길목에 위치한다. 대웅전 뒤편 거대한 암벽 아래 자리한 자연 동굴(용굴)에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들어 있어 예부터 영험한 기도 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거친 바위에 새겨진 마애불상과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이 신령스러운 기운을 더하며, 육모정·영봉으로 향하는 산객들이 약수로 목을 축이고 잠시 마음을 쉬어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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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로 돌아오셨군요. 괜히 반갑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