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5 포항 내연산(內延山)-4 은폭포(隱瀑布), 복호(伏虎) 1폭포, 복호(伏虎) 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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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따라 발길 따라, 한가위 차박여행-5 포항 내연산(內延山)-4 은폭포(隱瀑布), 복호(伏虎) 1폭포, 복호(伏虎) 2폭포

이번 추석 여행 기간 중에는 해가 거의 나지 않아 많이 아쉬웠다. 비를 좋아하고 구름 낀 날씨에 더 매력을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강렬한 태양이 이글거리는 날을 좋아한다. 태양은 모든 생명의 기원이며, 특히 멋진 경치를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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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경치가 뛰어나도 해가 없는 우중충한 날씨에 펼쳐지는 풍경은 감동을 주지 못하고 그저 그렇다. 특히 사진에서 햇빛은 빛과 그림자를 만들어 평면적인 프레임을 3차원의 입체적 공간으로 재창조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햇빛이 비칠 때의 색온도를 기준으로 사진의 색이 결정되기 때문에, 해가 없는 풍경은 자연 본연의 아름다운 색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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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폭포와 연산폭포에서 받은 감동이 최고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 편견은 은폭포를 만나는 순간 깨어졌다. 앞선 폭포들에 비견될 만큼 장엄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내연산 12폭포가 선사하는 감동의 끝이 어디일지 가늠조차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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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폭포(隱瀑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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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골짜기 깊은 곳, 그늘진 음지에 숨어 있다고 하여 ‘음지폭포’라 불렸으나, 세월이 흐르면서 한자어인 ‘은폭포(隱瀑布)’로 바뀌어 부르게 되었다. 내연산 청하골에 펼쳐진 12개의 아름다운 폭포 중 제7폭포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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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폭포와 연산폭포를 지나 상류 방향으로 오르면 우거진 숲과 기암절벽 사이로 은폭포가 모습을 드러낸다. 폭포 주변을 에워싼 절벽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깎아지른 바위 벽 사이로 물줄기가 깔끔하고 시원스럽게 떨어지며, 폭포 아래에는 깊고 푸른 소(沼)가 형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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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호(伏虎) 1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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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가 엎드려 쉬던 곳’이라는 의미를 지닌 이 폭포는 내연산 12폭포 중 제8폭포이다. 예전 이 지역에 호랑이가 살던 시절, 폭포 주변의 바위나 동굴 위에 호랑이가 자주 와서 엎드려 쉬었다고 하여 ‘복호(伏虎)’라는 이름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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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류에 위치한 관음폭포나 연산폭포처럼 잘 정비된 데크길이나 교량이 설치된 관광 구간이 아니라, 등산로를 따라 깊이 들어가야 만날 수 있어 계곡 고유의 원시적인 멋이 한껏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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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호(伏虎) 2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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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산 12폭포 중 제9폭포로, 복호 1폭포에서 상류 방향으로 조금 더 오르면 나타난다. 주변의 암벽과 우거진 숲이 어우러져 깊은 산중 폭포 특유의 운치를 더해주지만, 나무에 가려 모습이 잘 보이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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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햇빛 쨍쨍이 좋습니다. 그래서 우중충 겨울이 너무 싫습니다. 춥기도 하고요.

성격이 낙천적인 사람이 밝은 날을 좋아한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