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일주-31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steemCreated with Ske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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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일주-31 이스탄불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오늘은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8일간의 여행, 그 끝자락에 서 있다.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은 역시 우리나라만큼 좋은 나라는 없다는 사실이다. 비록 영토는 작지만 사계절이 뚜렷하고 자연재해도 별로 없으며, 치안도 안전하고 음식이나 풍경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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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은 결국 '우리나라를 대체해서 살고 싶은 곳은 어디에도 없다'는 진실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외에 가보지 않으면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지 깨닫기도 어렵다. 인간에게 절대적인 기준이란 없다. 모든 것은 비교를 통해 좋다, 나쁘다를 결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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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4일

오전 5시 40분에 기상해 6시 30분에 식사를 마치고, 7시 20분에 출발하여 8시 30분경 마지막 쇼핑 장소인 잡화점에 도착했다. 튀르키예 특산품이라는 블랙 커민, 장미 오일, 월계수 밀레포 비누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월계수 비누가 탈모에 좋다는 말에, 늘 아들의 빠지는 머리카락을 걱정하던 아내가 6개를 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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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해외에서 파는 대부분의 물품을 인터넷 직구로 구입할 수 있고, 가격도 현지보다 반의반 수준으로 저렴한 경우가 많다. 인터넷이 없던 예전에는 국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이 많아 해외에 나오면 이것저것 사곤 했지만, 이제는 정말 살 만한 게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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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걸어서 그랜드 바자르로 이동했다. 17년 전에 왔을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다. 조금 더 세련되고 현대화되었지만, 예전 재래시장 특유의 푸근한 정취는 많이 사라졌다. 물건을 사기가 선뜻 내켜지지 않는 벽이 생긴 듯했다. 찌든 담배 냄새도 지독했고... 그저 겉 모습만 이리저리 둘러본 뒤, 약속 시간이 되기 전에 밖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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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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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이스탄불을 대표하는 세계 최대의 실내 전통 시장으로, 현지에서는 '카팔르차르스(Kapalıçarşı, 덮여 있는 시장)'라고 부른다. 1461년 오스만 제국의 메흐메트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한 후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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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60여 개의 골목길에 4,000개 이상의 점포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으며, 하루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대형 시장이다. 튀르키예 전통 카펫, 수공예 도자기, 오스만 양식 모자이크 램프, 금·은 장신구, 가죽 의류 및 가방, 로쿰(터키쉬 디라이트), 바클라바, 다양한 향신료와 차(Tea) 세트 등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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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이 처음 제시하는 가격에서 20~50% 이상 낮춰 흥정하는 문화가 일반적이다. 미로처럼 복잡한 구조이므로 게이트(Gate) 번호나 주요 구역의 이름을 기억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일요일과 주요 종교 휴일에는 휴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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