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美국채금리와 유가의 상관관계

美국채금리와 유가의 상관관계는 인플레 우려와 연동되며 큰 폭 상승한다. 장기 美국채 금리의 상승세 억제에는 궁극적으로 경제성장 둔화가 요구된다. 관련 내용을 간략히 살펴본다.
美국채금리와 유가의 상관관계
최근 美국채금리와 유가의 변동성이 유사한 수준에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WTI(서부텍사스산원유)가격이 배럴 당 1달러 상승 시 10년 물 美국채 금리가 대략 0.02%p 동반상승한다고 추정한다. 실제로 최근 10년 물 국채금리와 WTI의 상관관계가 65%에 이르고 있으며 이는 1990년 걸프전 당시(66%)에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호르무즈해협 봉쇄(封鎖)의 장기화 등으로 에너지가격 충격에 의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인상 가능성과 고금리 장기화전망 등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해당추세가 이어질 경우 투자자들은 전반적인 경제여건보다 중동정세에 따른 유가에 더욱 주목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다만 유가향방은 예측이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ECB 인플레 및 고금리를 경계
ECB(유럽중앙은행) 에스크리바 위원(스페인 중앙은행 총재)은 세계적인 국채수익률 및 에너지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다. 이 상황은 치명적인 2차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美국채 금리와 경제성장
美경제의 견조한 성장을 반영해 장기국채 금리상승세가 지속한다. 재무부에서는 국채금리의 과도한 상승을 막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실제효과는 미흡하다. 아직까지 증시, 신용시장 등에서 심각한 위험신호를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고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경제 및 금융시장은 결국 큰 충격에 직면할 소지가 있다. 이런 가운데 시장에선 이와 같은 상승세를 막기 위해서는 궁극적으로 경제지표의 부정적 결과가 필요하다고 평가한다. 아울러 채권금리 하락이 나타난다면 이는 달러화가치, 신흥국 금융시장에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30년 물 美국채금리
미국의 30년 물 금리는 장중에 5.6%를 돌파하는 등 기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24년 만에 최고를 기록한다(30Y5.57%, +1bp). 최근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 우려, 미국의 대규모 국채발행 전망, 대규모 AI투자를 통한 양호한 경제성장 기대, 정책금리 인상가능성 등이 장기국채 금리의 상승을 유도한다. 다만 뉴욕 연은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이 올해 10월 금리인상 기대를 낮추며 장기국채 금리는 상승폭을 축소한다. 그는 인플레이션 제어(制御)를 위해 연내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지만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10월 인상기대를 떨어뜨리고 주요 국채 금리상승세도 둔화한다. 그러나 여타의 주요 美연준 인사들은 여전히 다소 매파적인 시각을 유지한다. 바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연율2%)를 향한 궤도에서 벗어났다며 추가 금리인상을 강조하고 시카고 연은 굴스비 총재도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한 대응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세인트루이스 연은 무살렘 총재는 의사소통을 과도하게 축소할 경우 시장의 변동성확대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영국의 10년 물 국채입찰에서 낙찰 금리는 5.383%를 기록한바 이는 1999년 이후 최고치이다.
미국의 최근 경제지표
올해 8월 美구인건수는 708.9만 건으로 전월 및 예상치(각각 733.5만 건, 723.0만 건)를 하회한다. 다만 해고 역시 적은 수준을 유지하여 低고용, 低해고상태가 지속한다. 한편 올해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대비 큰 폭 하락(88.6→81.9)하고 이는 12년 만에 최저수준이며 향후 경기 및 고용관련 기대약화 등에 기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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