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 않은 계약직 개발자 채용

in #kr • 20 hours ago

옆팀의 개발자는 출산 휴가 및 휴직에 들어갔다. (출산이 아니라 출생이라고 딴지 거는 분은 사절) 그 분은 약 1년 후 복직 예정이다. 그 기간동안 공백이 생기므로 회사에서는 계약직 개발자를 채용하고 있다. 최종합격한 지원자는 있었으나, 입사전 포기했다. 문제는 그게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계약직. 일부는 기피하고, 다른 일부는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선택하기도 한다. 계약직 개발자는 기피하는 쪽에 가까워 보인다. 지금까지 지원한 사람들은 일단 지원해보고 다른데 붙으면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나 또한 그랬던 적이 있었다. 중견기업 계약직과 소기업 정규직. 두 곳 다 붙었지만, 고심 끝에 계약직을 포기했다. 기간이 1년이었지만, 계약 연장 또는 정규직 전환이 가능한지 불확실했기 때문이다. 나 조차도 소기업 정규직을 선택했다. 더 큰 회사의 정규직에 붙은 사람들이라면, 그곳으로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회사는 앞으로도 계약직 개발자 채용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시간이 지나면 더 어려워진다. 나중에는 1년이 아닌 8개월, 6개월 계약직으로 바꿔야 할지도 모른다. 1년 미만은 퇴직금이 없으므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1년 미만은 경력으로 인정받기도 어렵다. 보험 삼아 지원하던 사람들마저 발길을 돌릴지 모른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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