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양원 장악 땐 전력기기·헬스케어·신재생
민주당이 이기면 데이터센터 전기요금 문제가 먼저 수면 위로 오를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대량으로 끌어 쓰면서 일반 가정 전기료까지 오르고 있어서다. 공화당 존 허스테드 상원의원이 낸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법(RPA)'은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증설 비용을 직접 대도록 하는 법안이다. 하원은 417대3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지난달 30일 상원 표결에선 찬성 57표에 그쳐 막혔다. 민주당 다수는 주 정부가 따르지 않아도 되는 "이빨 빠진 법"이라며 반대했다. 민주당이 의회를 쥐면 빅테크에 비용 분담을 의무화하는 더 센 법안을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
빅테크엔 부담이지만 국내 전력기기 업체엔 기회라는 분석이 나온다. 규제와 전력망 연결 지연을 피하려 빅테크가 자체 변전소와 독립 전력망을 서둘러 지으면 초고압 변압기 같은 설비 수요가 더 늘어서다. HD현대일렉트릭·효성중공업·LS일렉트릭이 미국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대표 국내 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