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4일 금요일] 오늘의 일기
내 재산 관리하기도 정신이 없는데
회사 서비스 운용 자금까지 내가 신경 써야하니 진짜 돌아버릴 것 같다.
아니 회사 자금 부족한 걸 왜 내가 신경 써야 하는 건데 대체.
내가 왜 회사에다가 이대로는 돈 부족하다고, 추가 펀딩 해달라고 수십번을 읍소를 해야하는 거냐고.
서비스 망하면 회사가 손해지 내 손해인가.
아씨 나는 왜 이런 거지 같은 일을 맡아서는 계속 회사에 돈 달라고 징징 거리고 있어야 되는 건데 진짜.
아 진짜 다 그만두고 싶다.
다른 것도 신경 쓸 게 많아 죽겠는데
별 그지 같은 것 때문에 스트레스네.
뭐 좀 생산적인 일로 머리가 아프면 그나마 낫지, 이건 뭐 맨날 돈 얼마 남았는지 확인하다가 하루가 다 간다.
진짜 이런 데 소비되는 내 인생이 너무 아깝다.
최근 역노화 연구가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까지 일부 진행된 바 있다고 들었다.
제발 나 죽기 전에 수명 연장 좀 제발 플리즈.
이제 어차피 10년 안에 은퇴 자금은 마련될 거다.
그 이후로는 진짜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 거다.
그러려고 내가 지금 이 고생 하면서 살고 있는 거니까.
젊어서는 돈 없어도 몸뚱아리 하나도 버틸 수 있으니 진짜 하고 싶은 거 실컷 하면서 살았는데
서른 중반 꺾이면서 다 내려놓고 죽어라 돈만 벌고 있는 이유는 더 이상은 돈 없이는 그렇게 살기 힘들다고 느꼈기 때문이었다.
진짜 딱 40대까지만 눈 딱 감고 돈 버는 데 올인한다.
50세 이후로는 무조건 은퇴해서 유유자적 살 거다.
내 삶이 아깝다.
내 시간이 아깝다.
내 꿈이 아깝다.
이런 데서 이렇게 소비되다 사라져버리기에는
내가 품은 뜻이 너무 아깝다.
돈 벌자.
무조건 돈 벌자.
돈 벌어서 광명 찾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