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3일 목요일] 오늘의 일기

in #diary • 29 days ago

어 졸리다.

요새 점심 때도 운동하고, 퇴근하고 나서 저녁에도 유산소 1시간씩 하다보니

이 시간만 되면 유독 졸리다.

게다가 요새는 일도 다 몰리다보니 정신적으로도 좀 지쳐있다.

뭐 이리 자잘하게 할 일이 많은지 원.

그 와중에 본부장님이 스팟성 업무를 하나씩 툭툭 던지시는데

그게 또 스케일이 작지 않다.

이틀 전에는 퇴근 직전에 갑자기 국내 저가형 카페 프랜차이즈 가맹 출점 조건이랑 가능 여부를 다 체크해보라고 하셔서

공정위 홈페이지 가서 자료 다운 받고 각 브랜드 가맹본부마다 다 문의 넣고 전화 돌려서 조건이랑 가능여부 다 체크하고

그걸 비교 자료로 정리해서 보고 드렸다.

이게 진짜 글로 적고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막상 해보면 시간이 사르르 녹는다 녹아.

이거 Due를 딱 하루 주셨는데, 내가 뭐 이것만 하는 것도 아니고

고객사 회계장부 정리랑 CS 대응해야하지

해외지사 법인 관리 해야하지

서비스 업데이트 되는 거 QA 준비해야하지

기획실/개발실에서 문의 들어오는 거 다 답변해줘야하지

또 어제는 퇴근 직전에 자금 리밸런싱 이슈가 터져서 막판에 그거 대응한다고 진이 다 빠져서는

겨우겨우 일 다 마치고 집에 가는데 진짜 맥이 탁 풀리더라.

일이 없다가도 이렇게 하루에 다 몰릴 때는 정말이지 숨이 꼴딱꼴딱 넘어간다.

그러고 집에 가서는 또 유산소 1시간 뛰고 와서 유튜브 좀 보다가 새벽 1시쯤 잠들었던 것 같은데

그 여파가 좀 남았는지, 오늘은 오전 내내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오늘은 점심 때 그냥 헬스장 가서 웨이트 가볍게 좀 하다가 사우나 가서 땀이나 쫙 빼고 올 생각이다.

오늘까지 복싱장 가서 빡세게 운동했다가는 오후에 그대로 쓰러져서 못 일어나지 않을까 싶다.

컨디션 봐서 오늘은 유산소도 좀 쉬든가 해야지.

어제 트레드밀 걷는데 뭔가 유독 좀 힘들더라.

휴식이 필요한 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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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부영하다보니 9월이다.

연말에는 좀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한다.

자금 압박에서도 좀 벗어나면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