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3일 목요일] 오늘의 일기

in #diary • 2 months ago

회사에 프라이빗하게 운용하는 CFD펀드가 있다.

월 수익률이 2-3% 수준인데, 2년 전에 5,000불 넣어뒀던 게 어느덧 10,000불이 넘었다.

근데 이게 지난달부터 복리에서 단리로 바뀌어서 이번달부터는 월 정산금만 나오고 원금은 이제 고정이다.

대신 운용방식을 좀 바꿔서 이제부터는 월 수익률이 5-8%는 나올 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좀 고민이다.

지금까지 데이터만 보면 손실보는 달은 한 번도 없었고 꾸준하게 계속 수익을 내는 펀드다.

운용방식을 조금 더 공격적으로 바꾸었다고 하니 손실 나는 달이 나올 수도 있기는 한데

어쨌든 월 수익률이 5-8%면 진짜 말도 안 되는 수익률이다.

그래서 만약 여기에 50,000불 정도만 넣어두면 다달이 2,500불에서 4,000불은 나올 수 있다는 건데

지금 다른 곳에 넣어둔 돈을 여기로 옮기면 지금 나를 괴롭히는 돈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이 된다.

근데 좀 불안하긴 한게 아무래도 이제부터는 단리인데다가 원금 손실까지 감안을 해야하니

옮기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백날 고민해야 머리만 아파서 일단은 3-4개월은 더 지켜볼 생각이다.

앞으로 3-4개월 동안도 손실 없이 계속 5-8% 수익이 나면 여기에 조금 더 돈을 태워볼까 싶기도 하다.

근데 뭐 당장 가용 가능한 현금은 없으니......... 결국 투자자산 좀 정리해서 여기로 옮겨야 한다.

크립토의 경우 내 예상엔 10월 정도에 저점을 찍고 다시 3년 정도는 횡보 내지 상승장이 올 것 같다.

기다렸다가 그냥 이걸 먹는 게 나을까 아니면 회사 펀드에 넣는 게 나을까.

인생의 선택의 연속이구나.

돈이 많아서 여기저기 다 분산해둘 수 있으면 좋으련만, 자금은 한정적이고 기회는 분산돼있다.

회사 동료 중 한 사람은 예전에 이 펀드에 20만불을 태워서 지금까지 다달이 5,000불씩은 받았다고 한다.

어후.... 다달이 5,000불이 그냥 생기면 어떤 기분일까.

나도 돈이 많으면 그렇게 하고 싶다.

아니면 일단 다음번 불장까지 조금만 더 꾹 참고 장기투자로 돈을 불렸다가

여윳돈이 좀 생기면 그때 회사 펀드에 좀 더 태우는 식으로 해볼까.

근데 당장 내가 다달이 돈 들어갈 데가 너무 많아서 유혹이 심하다.

앞으로 3년 정도는 더 허리띠 졸라메고 살 수 있을까.

혼자 고민해봐야 답도 없고

고민만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