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8월 12일 수요일] 오늘의 일기

in #diary • 2 months ago

내가 신용대출이 많다는 걸 깜빡하고 있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거 해결되기 전까지는 퇴사는 언감생심이다.

현실과는 다르지만 금융권에서는 그래도 고소득 재직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받을 수 있던 대출이었다.

만약 내가 퇴사한다면 바로 신용등급 급하락하면서

다음번 대출 만기 때 대출이 연장되지 않을 확률이 매우매우매우매우 높다.

그럼 바로 대출금 2억원을 상환해야 한다.

거기에 전세보증금까지 뱉어내야 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아....... 이건 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결국 시기적으로는 2028년 1월 전세계약 만료일을 타겟으로 해서

방망이를 좀 길게 잡고 이 꼬인 자금 이슈를 좀 풀어가야하지 싶다.

내가 지금 대출이 7개가 있는데, 대출 만기도 대출마다 제각각 다 달라서,

결과적으로 보면 매년 10월 8일에 만기 제일 늦은 대출 하나를 갱신하고서 부터

다음해 6월에 첫 대출 만기 갱신일이 다가오기 전까지

그 사이 딱 8개월이 골든타임이다.

딱 이 8개월 사이에 성공적으로 이직을 마치고 다시 안정적인 월수입이 확보돼야

다음번 대출 갱신도 가능하고, 신용점수도 유지할 수 있지 싶다.

일단 제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이직 시기는 2027년 10월부터 전세 만료일인 2028년 1월 사이다.

이 사이에 이직을 성공해야 우리아이 초등학교 진학부터 전세계약 만료 등등 아다리가 딱딱 다 맞다.

그러니 2027년 8-9월부터는 진짜 미친듯이 구직활동에 전념해야 한다.

그래서 최소 2027년 10-11월 사이에는 최종 합격까지 해야하고,

실제 입사 시기는 2027년 12월이나 2028년 1월로 협의해서

얽힌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야 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치게 된다면 일단 당장 이직 나이 제한부터 시작해서, 아이 진학 커리어 다 꼬이고,

한국에서 치솟는 집값 감당해야지, 회사 재무 리스크 안고 가야지, 머리 아플 일만 천지다.

인생이 또 기로에 섰다.

뭐 일단 당장 번개불에 콩 볶아먹듯 뭔가 빨리빨리 결정하고 빨리빨리 움직여야하는 상황은 아니게 됐지만

시기가 1년 정도 뒤로 유예됐을 뿐 위기는 여전히 위기다.

앞으로 약 1년 5개월 정도 안에 내 상황에 완벽하게 꼭 맞는 잡이 떠야한다.

이거 안 뜨면 이직 준비고 자시고 뭐고 아무 소용 없다.

앞으로 지금의 나는 상상도 못 한 수많은 변수가 무수히 생기겠지만

아무튼 천운이 함께 하여 부디 원하는 목표를 꼭 달성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인생사 결국 운칠기삼이로다.

포석은 내가 깔았으니, 하늘이 조금만 도와줬으면 좋겠다.

진인사대천명

조상님 부처님 하나님 알라신님

이 불쌍한 중생 한 번만 더 좀 도와주세요.

돈 많이 벌면 불우한 이웃 많이 돕고 착하게 살겠습니다.

저 진짜 그럴 사람인 거 아시잖아요.

그러니 좀 도와주십시오.

저 그간 고생고생하면서 살았던 것도 이미 다 아시잖아요.

이놈 불쌍하다 생각하시면 좀 도와주세요.

하아....................

좀 도와주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