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한 고민 : 종교의 미래

in #book • 5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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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의 미래]라는 제목을 보면 특정 종교에 대한 분석보다는 종교에 대한 일반론을 다룰 것 같습니다. 하지만 표지에 설명을 보면 딱 집어 그리스도교를 다룹니다. 이런 책은 보통 기독교 전문 출판사에서 출간하기 마련인데 책의 내용은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표지에서 만나는 이 기묘한 조합만으로 호기심을 끌기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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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 성령의 시대 : 세속적인 것 속에 있는 성스러운 것?

Chapter 2 아인슈타인이 말하는 꺼져버린 촛불 : 경외, 경이, 신앙

Chapter 3 배들은 이미 출항했다 : 신비로부터 신앙으로 가는 항해

Chapter 4 달리기 명수 두견새와 〈도마복음서〉 : 정말로 그렇지 않았을 때에 무엇이 일어나는가?

Chapter 5 길을 가는 사람들 : 신앙에서 믿음으로 퇴화

Chapter 6 “주교는 너의 고위 사제이며 막강한 왕이시다” : 성직 계급제도의 발흥

Chapter 7 콘스탄티누스의 최후의 만찬 : 이단의 발명

Chapter 8 장관님과는 오찬을 못해요 : 교황제도를 이해하기

Chapter 9 귀신이 출몰하는 집에서 살기 : 종교간 대화를 넘어서

Chapter 10 그들을 구명정에 태워라 : 근본주의의 파토스

Chapter 11 록키, 매기, 배리와 만나기 : 성서를 믿는 사람들은 어느 성서를 믿는가?

Chapter 12 상테지디오와 성 파락세디스 : 과거가 현재를 만나는 곳

Chapter 13 섭리의 제단에 바친 피 : 해방신학과 신앙의 재탄생

Chapter 14 사탄이 최후로 토해낸 것과 끊임없이 명단을 제작하는 사람들 : 오순절운동자들과 성령의 시대

Chapter 15 신앙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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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Belief와 Faith의 차이부터 다룹니다. 그리고 우리말로 구분하기 모호한 이 믿음이 어떤 힘을 가졌는지 초기 그리스도교가 추구하던 믿음을 살핍니다. 그리고 이 종교가 권력이 이끄는 역사에서 어떻게 근본주의를 추구하게 되었는지 비판합니다. 이쯤되면 이 책이 왜 종교 서적을 다루는 출판사에서 출간하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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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종교 특히 그리스도교의 미래를 해방신학에서 찾습니다. 당시 사회를 반영한 율법을 지금의 사회를 바라보는데 근본주의적인 접근은 위험하다고 지적하지요. 그래서 아래에서 위로의 종교 계혁을 주장하는 해방신학이 초기 그리스도교의 사상을 더 많이 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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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예로 한국 교회의 성장을 주목합니다. 누가 뭐라해도 한국교회의 성장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드니까요. 그리고 그 기본에 해방신학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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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주일학교에서 해방신학의 위험성을 설명하던 목사님의 이야기와 거대 기업화된 한국 기독교의 부작용을 만나는 지금 작가의 결론이 어딘지 탐탁치 못하지만 초기 그리스도교의 철학을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에는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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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변화를 세상 재미있게 읽는 방법: 4차 혁명 표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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