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22 기록

in #avle-pool • 4 day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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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포토에서 1년전 오늘 주제로 사진을 모아보여준다. 벌써 그렇게 되었나? 이날 오후 점심겸 저녁 먹으러 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었다. 그날 다소 두꺼운 잠바를 입었던 것 같다. 초가을은 너무 더웠고 그래도 가을의 서늘함이 점진적으로 깊어졌음을 느꼈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 가을의 속도가 급작스럽게 빨라졌다. 이틀 전만 해도 더웠던 것 같은데 어제 아침을 기점으로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거리에 반팔 입은 사람은 자취를 감췄다. 주말에 태풍이 지나간다고 한다. 내일이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 창문은 이미 닫아 버렸고 늦장 모기 걱정은 안해도 된다. 피부 건조함을 관리해야 할 시기가 되었다. 짙은 알록 달록 단풍 낙엽보다 버드나무, 느티나무, 벚나무, 매화나무 잎 등의 갈색 빛바램 더 멋스럽다. 가을 비에 습기를 머금은 서늘한 냄새도 정신을 맑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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