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1015기록
불교의 삼신(법신, 보신, 화신) 개념에 대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원래 초기 불교, 남방의 상좌부에서 석가모니 부처님만을 인정하고 부처님 열반후 수백 년이 흐른 부파불교 시대에 삼신 개념이 생겨났다고 한다. 즉 석가모니 부처는 화신불로 육화된 부처님을 일컫는다. 전지전능한 즉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느님과 같은 존재는 결코 화신으로 묘사될 수 없다. 인간으로 육화된 이상 한계를 갖는다. 하지만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신은 특정한 모양이 없이 완전 무결하여 특정한 모양이 없다. 이것이 법신의 개념이다.
언어로 표현된다면 이미 한계가 설정되어지는 것이다. 인간 석가모니가 완전무결하다면 전세계 사람들이 불교를 믿어야 한다. 전지전능하고 완전무결하니까,
불상의 모습이 석가모니의 육화된 모습이라는 증거도 없다. 우리가 석가모니를 따르는 것은 인간으로 육화된 그 정신의 본보기를 따르라는 뜻이지 그 시대의 석가모니를 신처럼 모시라는 뜻은 결코 아니다. 이미지는 모범(전형)이 될 수 있지만 고착화 되면 곤란하다. 그래서 법신을 불가사의라고 부른다. 어떤 전형(이미지)이 완전무결하게 모든 것을 담을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