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일방 주장에도‥"한국과 세부 협의해야"
[뉴스외전]
◀ 앵커 ▶
JD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사업을 두고 '한국과 세부 협의가 남아있다'고 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투자 발표와는 결을 달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중간선거 판세 뒤집기에 사활을 걸며 '고유가 위기'를 우크라이나와 야당 탓으로 돌렸는데요.
워싱턴 허유신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LNG 개발 사업과 관련해 '한국과 세부 협의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지시간 5일 알래스카 방문길에 기자들과 만난 밴스 부통령은 '한국의 투자 확정 부인에도 이 사업이 추진되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5일)]
"저는 이 사업이 결국 추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세부 사항은 여전히 조율해야 하고 한국 측도 그 점을 언급해 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한국·일본 등 아시아 우방들도 가스 수요가 있어 이 사업을 원한다고 했지만, '알래스카 LNG에 한국이 50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 주장했던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는 어조가 확연히 달라 주목됩니다.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악재' 해소에 골몰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고유가의 원인을 우크라이나와 야당 탓으로 돌렸습니다.
SNS에 올린 글에서 트럼프는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게 더는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라며 정유 시설들이 가동에 차질을 빚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정유 시설들을 폭파하고, 캘리포니아 등 민주당 우세 지역에서 미국 정유 시설들도 문을 닫고 있다"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현지시간 5일)]
"아시다시피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기록적인 양의 석유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수준입니다."
그러나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지난달 원유 수출량은 전쟁 이전의 87%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지난달 28일 이후 이란의 공격이 다시 늘어 호르무즈는 여전히 취약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세계 에너지 기업 수장들은 호르무즈가 완전히 개방되더라도 재고 비축과 수요 회복에 2~3년은 걸릴 거라며 전쟁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허유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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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유신([email protected])
아무리 거짓말을 해도 진실은 하나입니다.
전쟁전의 안정적인 유가가 전쟁이후에는 급등했습니다.
정유기업들이 갑자기 마진을 몇배로 올리지도 않았고,
올렸다고 해도 이 가격이 오지는 않습니다.
트럼프가 실행한 이란폭격 하나가 현재의 유가를 만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