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93.7% 해외 의존”…IEA·수소위원회, 수소 역할 확대 주문

in #avle • 5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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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로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수소가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대안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국은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웃도는 만큼 수소 생산·활용 기반을 넓혀 공급망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에너지 수입 의존도는 93.7%에 달했다. 30년 넘게 90%대의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업계 추산 누적 손실은 지난 6월 중순 이미 5조원 규모로, 정부가 확보한 예비비 4조2000억원을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6월 발간한 ‘글로벌 하이드로젠 리뷰 2026’에서 수소가 화석연료 수입 의존도를 낮춰 에너지 안보를 강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에너지의 70% 이상을 해외에서 조달하고 특정 국가 의존도가 높은 한국·독일·일본을 지목하며 재생에너지 기반 수소가 수입 대체와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봤다.

각국도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국가 차원의 수소 전략을 보유한 국가는 2021년 23개국에서 2026년 66개국으로 늘었다. 중국은 5개 도시군을 대상으로 최대 80억위안 규모의 2차 시범사업에 착수했고, 일본은 3조엔을 투입해 저탄소수소와 화석연료의 가격 차액을 최장 15년간 보전하고 있다. 유럽연합도 유럽수소은행을 통해 재생수소 생산자에게 최장 10년간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 기업 협의체인 수소위원회도 이달 발간한 ‘글로벌 하이드로젠 컴퍼스 2026’에서 수소 산업이 계획·실증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투자·운영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청정수소 관련 누적 확정 투자액은 1300억달러를 넘어섰고 최종투자결정(FID)을 통과한 프로젝트는 570개 이상, 가동 중인 청정수소 생산능력은 연간 약 170만톤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반면 한국은 주요국과 달리 지원 축소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자료에 따르면 2027년 예산안에서 수소전기차 보조금은 5762억원에서 4457억원으로 23%, 수소충전소 보조금은 1897억원에서 1197억원으로 37% 줄었다. 일반수소발전 개설물량도 1300GWh에서 930GWh로 축소됐고 청정수소발전은 500GWh에 그쳤다.
업계에서는 수소 산업이 본격 성장 단계에 접어든 만큼 정책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수소위원회 역시 수소 생태계의 지속 성장을 위해 기존 정책을 안정적이고 일관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email protected])

과연 수소시대가 오기는 할까요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없이는 쉽지 않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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