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in #atomy • 3 days ago

image.png

안부/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괜찮냐는 그 다정한 말 앞에
거짓으로 웃어 보일 수도
무너지듯 기댈 수도 없는데

지혈되지 않는 하루를 겨우 버티다
걱정해 줘서 고맙다는
가장 딱딱한 말 뒤로 숨어버립니다

내 깊은 아픔이 너에게 짐이 될까 봐
새까만 마음의 겉장만 살짝 도려내어
겨우 건네는 인사

"요즘은 조금, 지치는 계절이네요."

Sort: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