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29 25사단 지뢰폭발사고의 의문점. 좀 더 들여다 보면 한동훈의 관종짓이 보인다.

한동훈의 행동이 도가 넘치고 있다. 25사단 지뢰폭발사건을 말한다. 한동훈은 조선의 지뢰라면 그것이 조선군이 매설했던, 아니면 떠내려 왔던 상관없이 그에 대한 대응을 해야한다는 의미의 발언을 쏟아 내고 있다.

일단 한동훈은 한국군이 조선에 대해 어떤 행위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조선군을 공격해서 피해를 입히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군사분계선 이북지역으로 병력을 보내서 한국의 지뢰를 매설하여 조선군이 밟고 폭발하도록 해야하는가? 누구말대로 확성기를 달아서 다시 방송을 하도록 하기를 바라는가?

설사 조선군이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매설해서 폭발사고가 일어났다고 치자. 그렇다고 해서 한국군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가? 할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다.

한동훈의 지뢰매설 문제에 대한 도가 넘은 발언은 이재명 정권에 대한 생채기를 내기 위한 것이라는 점은 알고 있다. 그러나 이재명 정권을 상처내기 위해 한국군을 위기로 몰고가는 상황을 초래하면 안된다.

필자는 이제까지 한동훈이 이재명 정권이 임명한 장관후보를 낙마시키는데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고 평가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의 위선과 타락을 드러낸 것도 인정을 한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한동훈은 점점 선을 넘고 있다. 대중의 증오를 불러일으켜 광기에 접어들게 하려는 것이다. 한동훈이 대중의 증오와 광기를 불러일으키는 행위는 분명하게 제어되어야 한다. 조금만 더 선을 넘으면 한국사회는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접어들수도 있다. 증오와 광기는 테러의 자양분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

그동안 분별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마저도 지뢰 폭발사건에 대해서는 이성을 상실하는 것 같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무엇이 문제이고 우리가 무엇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25사단 전방지역에서 지형변화를 관측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라고 한다. 위성관측으로 보아 약 10m 정도 군사분계선남쪽까지 작업을 한 모양이다. 작업의 내용이 무엇인지는 여전히 분명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지뢰지대를 구축한 것인지 아니면 통로를 개척한 것인지, 아니면 드론을 방어하기 위한 준비작업을 한 것인지 아직 분명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군은 우선 이런 지형변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부터 분명하게 해주어야 한다.

전방의 군사분계선상에서 10m 정도의 거리는 현장에서 분명하게 확인하기 어렵다. 조선군이 고의적으로 10미터를 넘어온 것인지 아니면 자신들의 생각에 그 10m 넘는 선이 군사분계선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지난해 9월에 확인된 것을 왜 한참 수풀이 우거진 지금에 와서 갑자기 유엔사 정전위원회가 사실확인을 요구했는가 하는 것이다. 작년 가을 낙엽이 떨어지고 났을때 확인을 요구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수풀이 우거지고 통로를 개척하기 어려운 지금 이 시기에 새로운 통로를 개척하는 작업을 요구했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이런 유엔사 정전위의 요구를 수요한 군고위급의 판단과 결정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방에서 조금만 지내 본 사람이라면 지금과 같이 수풀이 우거진 시기에 통로개척작업을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를 잘 알 것이다. 유엔사 정전위가 요구한다고 해서 지금 이시기에 작전을 지시한 것은 미친짓이다. 필자의 생각에는 합참과 정보본부가 개입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엔사 정전위의 요구에 따라 작전을 수행하도록 결정한 참모계선과 지휘계통에 있는자들은 자신들의 잘못된 판단에 분명한 지휘책임과 참모책임을 져야 한다.

현장 부대인 25사단장은 분명한 입장을 취했어야 했다. 당연히 지금 이시기에 작전을 하는 것은 무리니 낙엽이 떨어지고 시계가 잘 확보될 때 통로개척작전을 하겠다고 했어야 했다. 25사단장은 합참에서 내려온 지시니 거부하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그러나 장성급 지휘관은 이런 임무를 거부할 수 있어야 한다. 군단장과 지작사령관도 왜 이런 무리한 작전에 아무말하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수색로에서 전방에 확인해야 할 통로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도 상당한 거리의 통로를 개척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작전을 수행하려면 사전에 유사시를 대비한 준비가 갖추어 있어야 한다. 병력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화력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포병은 조선의 주요 진지와 거점에 대한 사격계획을 수립하고 타격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부상에 대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작전이 시작되기 며칠전부터 통로개척 예상지에 대한 감시와 관찰을 해야 한다. 주야간 관측장비를 동원해 그 일대에 혹시라도 조선군이 침투해서 지뢰를 매설하려고 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군이 확보하고 있는 관측장비는 녹화가 가능하다. 확인한 보도자료로는 이번 작전이 며칠간에 걸쳐 진행되었는지 알 수 없다. 아마도 사고당일부터 통로개척을 한 것이 아니라면 작전개시 며칠전부터 이미 주야관측장비로 현장을 감시하고 있었을 것이다.

만일 사고 당일날이 통로개척 작전을 처음 실시한 날이라면, 그것은 조선군이 고의적으로 매설한 지뢰가 아니다. 한국군이 작전을 개시하기도 전날에 조선군이 미리 알고 예상 통로개척지점에 지뢰를 매설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한국군의 보안은 완전하게 뚫렸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럴 가능성은 매우 적다고 하겠다.

만일 통로개척작업이 며칠간 계속되었고 그 와중에 조선군이 개척이 예상되는 통로지역에 지뢰를 매설했다면, 조선군이 전날 야간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서 지뢰를 매설하는 것이 야간 관측장비에 잡였어야 한다. 열상장비까지 동원되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전날 조선군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왔다면 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야 했다. 그리고 만일 그렇게 조선군이 넘어 왔다면 포병에게 요청하여 정밀타격을 했어야 하는 것이다.

만일 25사단이 통로개척지역에 그런 주야감시관측장비를 배치하지 않고 유사시 타격계획까지 수립하지 않았다면, 25사단장은 작전실패에 대한 직접적인 지휘책임을 져야 한다. 그런 무책임한 지휘관은 절대로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또한 사단 정보참모도 책임을 져야 한다. 전방지역의 야간 관측장비의 운용에 대한 책임은 정보참모의 책임이다. 정보참모는 통로개척 작전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당연히 예상 개척지역에 관측장비를 집중하여 운영해야 한다. 그러지 않았다면 이것은 참사다.

사고가 발생하고 나니 즉각 유엔사령관이 현장을 확인하라고 했다고 한다. 한동훈은 왜 한국군이 그 다음날 즉각 현장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왜 유엔사령관이 요구한 바디캠을 위시한 자료를 넘겨주지 않았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의 검찰은 자신이 확보한 증거자료를 경찰이나 다른 기관이 요구한다고 그냥 넘겨주는가?

유엔사령관이 이렇게 자료 자체를 요구하는 것은 지나치다. 그리고 한국군은 당연히 자신이 확보한 자료를 확인하고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 아무리 식민지 군대나 마찬가지라고 해도 지켜야 할 순서는 있는 법이다.

전방의 비무장지대는 들어가고 싶다고 마구 들어가서 돌아다닐 수 있는 지역이 아니다. 당장 대대장이 부상을 입었는데 작전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필자의 생각으로는 다시 들어갈 필요가 전혀 없는 작전이다. 현장에서 무엇을 확인한다는 말인가? 조선의 목함지뢰로 인한 피해라고 확인이 되었다고 치자. 그럼 어떻게 할 건데?

이번 작전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행정적인 목적이었다. 지휘관을 상실한 부대를 다시 현장에 집어 넣는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에 대해 초보적인 이해도 없는 자들이 하는 말이다. 현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어떤 지뢰에 의해 피해를 입었는지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보도를 보니 현장에 있었던 병력이 누구는 조선의 지뢰를 보았다고 한다. 웃기는 일이다. 매설된 지뢰는 눈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지뢰는 땅속에 묻어 놓는 것이다. 그런데 땅위에 노출되어 있었다는 것이 무슨 말인가? 그것은 유실되어 떠내려다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의미다. 지뢰를 보았다는 증언이 매우 이상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폭발한 지뢰와 가까지 있었다면 공명폭발을 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지뢰폭발 원점과 거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매설된 지뢰가 노출되기는 어렵다. 매설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필자는 비가 올때 떠내려 다녔던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 추측은 추측일 뿐이다. 보도가 좀 더 자세하게 나오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뢰폭발로 2명이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는데 부사관 1명은 발목이 절단되지 않았다고한다. 부사관 1명은 조선의 지뢰가 아닌 아군의 지뢰를 밟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 같다. 목함지뢰였다면 지뢰 덧신을 신었었도 무릎아래까지 날아간다. 제대로 밟았다면 두다리 다 상실할 가능성이 높다. 대대장의 경우는 목함지뢰일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목함지뢰의 경우보다 부상의 정도가 가벼운 것 같다. 물론 지뢰덧신때문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하지는 않다. 아마도 군에서 정확하게 확인해서 발표할 것이다.

이번 지뢰폭발사고를 보면서 우려되는 것은 한동훈을 위시해서 한국의 주요 언론이 동시에 마치 고의적으로 조선이 지뢰를 매설한 것처럼 몰고 가고 있다는 것이다. 조선을 적대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는 것 같다.

필자는 조선을 옹호할 생각은 전혀 없다. 그러나 확실한 증거와 근거없이 조선을 책임자로 몰아가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지금처럼 조선을 범죄자로 몰고가는 것은 일정한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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