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29 한동훈의 증오조장을 비판함. 동시에 대중의 이성적 각성을 촉구함.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에 가장 중요한 과제는 ‘대중의 각성’이다. 대중의 각성을 제기하는 이유는 지금의 대중이 깨어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소위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뜻의 깨시민이라는 말이 유행어가 된 적이 있다. 여기에서 말하는 깨시민이란 진영적 가치관에 전도되어 자신의 올바른 사고능력을 스스로 거세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라고 해도 별로 틀리지 않다고 하겠다. 진영적 논리에 매몰된 대중은 시민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다.

국가이성에 진영적 논리에 매몰된 군중이 들어설 자리는 없는 법이다. 진영적 논리는 상대방을 배제하기위한 반이성적 기제이다. 진영적 논리에서 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스스로 자신의 이성적 판단능력을 포기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일종의 정신적 노예 상태에 스스로 진입한 것이다.

파시즘은 바로 이런 상황에서 발호한다. 파시즘이 발호하기 위한 경제적 조건이 먼저 만들어지지만, 결국 파시즘은 자주적인 판단과 사고능력을 스스로 포기한 군중에 의해서 비로소 필요충분조건이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지금의 한국은 매우 위험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파시즘의 초보적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대중선동을 먼저 시도한 것은 유시민과 김어준을 위시한 더불어민주당의 영남패권주의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런 현상이 지금은 더불어민주당을 넘어 국민의힘까지 확산되었으며, 최근에는 한동훈에 의해서 파시즘적 분위기가 확대 재생산 되고 있다.

인간이 주체적인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철저한 자기반성과 균형감각을 필요로 한다. 자신이 어디에 서있으며, 자신의 생각과 말이 어떤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가지고 있는지 되돌아 보아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균형이 잡혀 있는가를 되돌아 보아야 한다. 나의 말과 행동이 분명한 가치와 기준을 가지고 있는지 아니면 당장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중을 속이는 임기응변에 불과한 것인지를 스스로 돌아 보아야 한다. 대중은 어리숙한 것 같지만, 그런 것을 모두 다 파악하고 있다. 그냥 모른척할 뿐이다.

한동훈이 김승원과 용혜인을 비판했던 것은 지지한다. 한동훈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의 언사에서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비이성적인 증오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려고 하는 고의적이고 악의적인 의도가 드러나고 있는 것은 우리가 경계해야 할 가장 심각하고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한동훈이 이재명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나도 비판한다. 그러나 대중의 증오를 불러 일으키려고 해서는 안된다. 군의 잘못을 질책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군을 대중의 증오로 몰아 넣은 것은 옳지 않고 경계해야 한다.

김병주의원을 비난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그를 똥별이라고 멸칭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도 똥별이냐? 한동훈이 김병주를 똥별이라고 비아냥거리면 나도 기꺼이 한동훈이 말한 똥별이 되겠다. 정치인 김병주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것과 그를 똥별이라고 부르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동훈이 김병주를 똥별이라고 멸칭하는 그 순간, 그동안 평생을 군에 몸바쳤던 장군들이 모두 모멸감을 느낀다. 그리고 대중은 증오한다. 장군들 중에서 김병주를 똥별이라고 했으니, 나는 아니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참으로 한심한 생각이다. 이런 증오는 결국 군대에 대한 대중의 불신으로 이어진다. 김병주를 똥별이라고 부르는 것은 전체 장군을 똥별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그것은 현재 한국군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떨어 뜨린다.

최근 한동훈이 조장하는 증오는 기존의 유시민과 김어준의 경우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한동훈이 조장하려고 하는 증오는 그 폭과 깊이가 이전의 경우와 매우 다르다. 이런 증오가 퍼지면 그 다음에는 테러가 따른다. 증오와 테러는 종이한장 차이다. 지금 한동훈은 대중의 증오를 조장하여 반사적 이익을 얻으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일 그렇다면 그는 한국 정치와 정치문화를 퇴행시키는 것이다.

문제를 지적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증오를 조장하지 말라. 최근 한동훈이 종횡무진 활약을 하니, 상당수의 대중들이 한동훈에게 뭔가 기대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증오의 조장을 그의 능력이라고 평가하면 안된다. 그것은 바로 대중이 스스로 노예 상태로 기어 들어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한동훈은 유시민과 김어준보다 더 질이 좋지 못한 선동적 정치를 하고 있다. 대중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증오를 조장하여 반사이익을 얻으려 하고 있다. 결국 한동훈의 행위는 유시민과 김어준 그리고 그동안 이재명이 해왔던 편가르기의 연속선상에 있는 것이다.

필자가 한동훈을 비판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분열과 갈라치기가 아니라 우리 내부의 분열과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통합이기 때문이다. 더 이상 분열과 갈등 그리고 상대방에게 대한 증오를 허용해서는 안된다.

지금의 한동훈은 파시즘적 상황을 한국사회에 광범위하게 퍼뜨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해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자들이 환호성을 지르지 않기를 바란다. 필자는 이재명과 같은 종류의 정치인을 옹호하기 위해서 그리고 한동훈의 비난을 받는 정치인들을 위해서 이런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필자는 이미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소위 중진 정치인 상당수는 이미 역사적 시대적 역할과 기능을 상실한 잉여인간이라고 보고 있다. 그들은 사라져야 할 존재다. 그러나 이들을 제거하는 것은 대중의 자각에 의한 것이어야 하는 것이지, 비이성적인 증오에 의해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대중이 이성을 회복하고 스스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분별하는 자각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말이다. 분명하게 다시 말하지만 진영적 자각은 자각이 아니라 이성의 포기에 불과하다.

Sort:  

image.png
안녕하세요 스팀잇 코리아팀입니다.
스팀잇 코리아팀이에서 보다 나은 스팀잇 생활을 위해서, 자체 콘덴서 사이트를 제작 하였습니다. 기존 steemit 대비 아쉬웠던 부분들을 반영하여 우리 한국 사용자들이 보다 편리한 스팀잇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steemitkorea 사이트에 방문하셔서 살펴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해당 사이트에서 활동을 부탁드려봅니다. 자동보팅, 예약글쓰기, 카테고리(전체/개인) 기능, 번역등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을 많이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https://steemitkorea.com 방문 부탁드립니다.
9월 30일까지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steemitkorea 개척자 뱃지를 제공해 드리고 있으니,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뱃지 시스템은 스팀잇코리아 사이트 내에서 여러가지 활동 혹은 밋업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