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9-28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저주와 증오 그리고 분열의 굿판부터 치워야 한다.

한국은 심각한 위기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 한국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하는 것은 지정학적 대격변이 초래하는 국제정치적 변화에 실질적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상한 시국에는 비상한 대응이 요구된다. 그러나 지금의 한국은 지금이 비상한 시국인지 자체도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의 경쟁국들은 재빨리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과거에 묶여 꼼짝을 하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의 여야 정치세력은 대중들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 지정학적 격변에 눈을 돌리지 못하도록 붙잡고 있다.

현재 정치세력이 대중의 눈과 귀를 붙들고 있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저주와 증오 그리고 분열을 획책하는 언사들이다. 언론도 여기에 가세하고 있다. 한국의 진영적 지식인 사회는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할 것인가보다 지금 당장 상대를 비난하고 증오를 퍼부어 대중들과 관계를 멀게 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의 유일한 전략은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보다는 상대가 얼마나 나쁜자인가를 부각하는데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다.

정치의 기본은 상대방의 주장을 경청하고 내가 모자라는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인데, 현재 한국의 정치에서는 그런 모습을 찾아 보기 어렵다. 오로지 반대를 위한 반대 비난을 위한 비난뿐이다. 정치가 이런 모습이니 미래를 위한 구상이란 것이 있을 수가 없다.

저주와 증오 그리고 비난으로 대중을 갈라치고 이를 통해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위시한 86세대의 특기였다. 이제는 그런 특기가 보편화되었다.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86세대의 특기를 흡수했다. 이들의 갈라치기는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을 더 능가한다. 현재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한사람이 뱉아 내는 저주와 증오 그리고 비난에 휘청거리고 있다.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정치인들이 한동훈의 저주와 비난에 휘청거리는 것은, 그들이 제대로 인생을 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한동훈의 비아냥에 녹아 나도록 살아왔기 때문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다. 한동훈의 비난과 저주 그리고 증오를 듣고 시원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한동훈도 이들 86세대의 비난과 증오 그리고 저주의 대상이 될 것이다.

한국의 정치세력들이 긍정적인 기능보다는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이들 정치세력들이 아예 처음부터 틀려 먹었기 때문이다.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고 했다. 사람은 적재적소에 쓸 뿐이다. 지금 86세대와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정치세력은 아예 처음부터 정치를 해서는 안되는 인물들이 태반이라고 하겠다.

적어도 정치를 하려면, 자신이 국가와 민족 그리고 인민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봉사할 것인가에 대한 분명한 서원이 있어야 하는 법이다. 현재 86세대를 대표하는 정치인들은 대부분 생계형 정치인이다. 먹고 살기위해서를 넘어서 정치를 빌미로 더 잘살기 위해, 더 많은 돈을 긁어 모으기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국민의힘도 다르지 않은 것이다. 국민의힘에서 정치란 자신의 이권을 챙기기 위한 수단과 도구에 불과한 것이다. 여야 할 것없이 정치가 생계수단으로 전락해 버린 것이다.

적어도 정치는 생계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 과거의 제정구와 같이 판자집에 살면서도 굳은 심지를 가지고 있었어야 했다.

오늘날 신념과 의지로서 정치를 하려고 했던 사람들은 완전하게 배제되어 버리고 말았다. 제정신을 차리고 정도를 걸었던 사람들은 정계에서 밀려났다. 그리고 대중은 그런 소수의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사람들을 이권에 눈이 먼 정치세력이 몰아내는 것을 알면서도 모른척 했다. 지금 한국이 겪고 있는 정치의 난맥상은 대중이 제대로된 정치인들이 배제되어 가는 것을 모른척 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현재 한국의 대중은 자신들보다 더 수준이 떨어지고 능력이 부족하며 부패하고 타락한 자들의 통치를 받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런 상황을 누구에게 책임을 돌릴 것인가? 잘못의 8할은 대중에게 있다. 대중의 타락과 부패가 지금의 정치판을 만든 것이다.

정상적인 생각을 하는 자라면, 갈등과 상처는 치유하고 분열을 극복하고 통합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안다. 삼척동자도 알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정치세력은 갈등과 상처를 더 크게 만들고 분열을 확대하고 있다. 통합을 방해하고 대중에게 저주의 링게르를 꼽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무작정 적대감을 느끼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남북의 화해를 주장하는 자들이 한국내에서 지역의 통합보다는 분열을 확대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 법이다. 현재 한국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지역적 갈등과 분열을 해소하는 것이다. 남북의 화해와 통합에 앞서 지금 한국내에서 깊게 갈라진 지역의 갈등과 분열을 어떻게 해결하고 치유할 것인가가 현재 정치의 가장 큰 과제가 되어야 한다.

필자는 문재인 이후 소위 86세대가 분열과 저주를 통해 영남과 호남의 갈등을 더욱 키워왔다고 생각한다. 그런 악의적인 민족범죄적인 행위를 한 자들이 바로 유시민과 김어준과 같은 자들이다. 정청래와 이재명 또한 분열과 저주를 통해 반사이익을 누리려고 했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작용은 반작용을 초래한다. 영남세력들도 마찬가지였다. 어찌보면 이런 분열과 저주의 씨앗을 제공한 것은 영남세력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5공이후 호남은 철저하게 배제되었고, 이런 배제와 차별은 저주와 증오의 씨앗이 되었던 것이다.

영남과 호남이 화해를 하기 위해서는 서로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고 겸허하게 대면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호남은 문재인 이후 이어진 더불어민주당내의 영남 패권세력의 식민지 신세에서 벗어나기 어렵기 때문이다. 호남이 영남 패권세력의 식민지 신세에서 벗어나려면, 영남 패권세력의 앞잡이 노릇을 해왔던 호남의 영남패권주의자 앞잡이부터 척결을 해야 하는 것이다.

새로운 해법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직면한 현상을 정면으로 바라보지 않으면 안된다.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것을 회피하면 아무런 해결책도 생기지 않는다. 오히려 모순만 증폭될 뿐이다.

생각이 있는 자라면 생각해 보라. 그리고 느끼기 바란다. 이제 상대방에 대한 무한 비난과 증오 그리고 저주의 굿판을 그만둬야 할때가 되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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