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6권(50)

적은 최후 수단으로서 독전과 무자비한 극형으로 간신히 전선을 유지하였을 뿐 전투의 장기화, 보급품의 불원활 및 전승의 신념 상실 등으로 인하여 일부 공산당원을 제외하고는 사기가 저하 일로에 있었으며 비당원인 노유자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음은 사실이나 소질에 관해서는 상세하지 않다.
적은 아군의 맹공격으로 주력이 전면적인 후퇴를 개시했고, 잔여 부대 병력으로 극력 아군의 공격 행동을 지연시키는 동시에 주력 부대의 철수를 엄호하는 한편, 제2선 방어포진에 시간적인 여유를 획득하고자 준험한 철원 남방의 고대산 및 보개산 일대의 산악지대를 이용하여 완강히 저항할 기도였다.

  1. 아군의 상황
    최석 준장이 지휘하는 아 제9사단은 약 11,000명의 병력으로서 창설 이후 각 지구 공비 토벌 작전에서 전투 경험을 쌓은 다음 단기 4283년 12월 16일 멸공 전선의 선봉 부대로서 일선 전투에 가입하여 영동지구에서 인민군 제10사단 섬멸 작전 및 응봉산 공략전에서 혁혁한 무용을 사방에 선양하였다.
    그때 사단의 주요 장비로는 105밀리 야포 18문, 60밀리 박격포 81문, 81밀리 박격포 54문, 3.5인치 로켓포 60문, 경기, 중기 등이었다. 사단은 단기 4284년 4월 21일부터 동 5월 25일까지 전선 전체의 제3차 38선 철수 작전이 실시되자 이 기간 중 사단은 5월 16일부터 5월 25일까지 응봉산 방어작전에서 현리지구 철수 작전을 전개하게 되자 불의에 입은 막대한 손실로 인하여 강원도 구성동 하진부리 일대에 집결하였다가 급속한 재편성에 의한 경무장으로 중동부 지구로부터 중서부지구 전선으로 투입되었으나 철의 삼각지의 요충 철원을 목표로 보개산 및 고대산 지구에서 패주하는 적을 추격 섬멸함으로써 사단 전체의 사기는 충천하였으며 연일 계속되는 강우를 무릎 쓰고 신 방어선(와이오밍 선)을 확보하는 한편, 강력한 방어진지를 구축하였다. 그때의 아군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9사단 사단장 육군준장 최석
    제28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이창정
    제29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차갑준
    제30연대 연대장 육군대령 김황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