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사변 육군전사 6권(47)

(2) 제2연대 진지를 아 주저항선으로 오인
사단장 장도영 준장은 5월 19일 미명 5개 포병대대의 지원 사격으로 제2연대 제2대대를 완전 포위한 적에 대하여 집중사격을 가하고 19일 일출과 동시에 항공기의 지원을 얻어 집결된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주고 다시 08:00를 기하여 항공기와 포병의 엄호로서 제1대대는 포위망을 돌파하고 나산 628고지(CS710671)로 철수, 제2대대는 주간 계속하여 육박전을 감행 적에게 막대한 손실을 준 후 19:00부터 행동 개시, 역시 포위망을 뚫고 (CS675675)를 중심으로 배치된 제3대대와 합류하여 사주방어 태세를 취하였다.
이에 이르러 제2연대 제1대대를 포위하였던 중공군 제187사단의 주력과 제2대대를 포위하였던 제188사단의 주력은 계속 철수부대를 뒤따라 남하하여 집결된 아 제2연대를 포위 공격하여 왔다.
아 제2연대를 사단 주저항선으로 오인한 적은 총력을 집중시켜 강력하게 궤멸전으로 옮길 심산으로 그 예비대인 제189사단마저 야음을 이용하여 제2연대 사주방어 진지에 투입하였다.
이 기회를 기다리고 있던 사단장 장도영 준장은 20일 미명부터 일몰시까지 무려 10여 차에 걸쳐 항공지원과 군단 및 미 제7사단의 포 지원을 받아 벌떼 같은 적 제63군 주력에 공격을 집중하였으므로 적은 심대한 손실을 입고 그의 전투력은 거의 반감되었다.
그렇지만 전일 야간 예비대마저 투입한 적은 3개 사단의 대병력이었다. 이것으로 전역량을 기울여 불과 1개 연대에 가해지는 최후 발악적인 공격은 치열하기 한이 없었고 아 제2연대 또한 과감무쌍하게 육박전을 전개하고 있었다.
(3) 아군의 공세이전
군단의 반격 명령에 의하여 공세이전을 결의한 사단장 장도영 준장은 용문산 일대의 주저항선에 배치중인 사단 주력이 5월 20일 05:00를 기하여 공격 개시할 것을 명령하였다.
드디어 임익순 대령이 지휘하는 제19연대와 양중호 대령이 지휘하는 제7연대의 사단 주력은 주저항선을 떠나 일제히 반격을 개시하였다. 이리하여 아 제2연대 지역에서의 피아 주력의 일대 혼전은 20일 주야에 걸쳐 종일토록 계속되었고, 동일 18:00경 아 주력은 기필코 제2연대와 합류되고 말았다. 송대후 대령이 지휘하는 아 제2연대는 18일 적의 포위에 빠진 이래 사주방어에 악전고투 진지를 고수하기 실로 46시간 만에 주력과 합류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