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관이 없다? 의대생들이 현역입대를 선택하는 진짜 이유 (군의관·공보의 24개월 단축 필요성!!)
전국 군부대 군의관 급감과 지방 보건지소의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의료 공백이 현실로 다가오면서국회와 의료계에서는 복무기간 단축을 둘러싼 논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현장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왜 정치권이 제안한 ‘30개월 단축안’조차 실효성이 없는건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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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숫자로 보는 군의관·공보의 수급 절벽 현황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군의관 급감: 올해 임관한 군의관은 304명으로, 지난해(692명) 대비 56% 이상 감소했습니다.
전역하는 인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입니다.공보의 대란: 올해 신규 의과 공보의는 단 98명으로, 만기 전역자(450명)의 22%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로 인해 전국 1,000곳이 넘는 보건지소에 공보의가 단 한 명도 배치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인력이 이토록 줄어든 핵심 원인은 의대생 중 현역병 입대자는 2020년 150명 수준에서 최근 2,800명 이상으로 약 19배 폭증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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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왜 의대생들은 군의관 대신 ‘사병 입대’를 선택할까?
① 18개월 vs 38개월, 압도적인 복무 기간 차이
현재 육군 현역병의 복무 기간은 18개월입니다.
반면 군의관과 공보의는 군사훈련을 포함해 약 38개월(3년 2개월)을 복무해야 합니다.
무려 2배가 넘는 기간 차이이니 당연히 현역병 복무를 하겠죠.
② 경력 단절과 막대한 기회비용
20대 후반~30대 초반 청년 의사들에게 약 20개월의 추가 복무는 단순한 시간 loss가 아닙니다.
전공의 수련, 전문의 자격 취득, 개원 및 취업 시점이 2년 가까이 밀리면서 발생하는 진로상 경력 단절과 기회비용이 너무나 크다는 거죠!!
③ 처우 역전 및 열악한 근무 환경
최근 병장 월급이 정부 지원금을 합쳐서 거의 200만 원 선까지 인상되면서,
36개월간 복무하는 군의관·공보의의 보수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큰 차이가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재학 중 18개월 사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는 것은 법으로 보장된 합법적 권리라서 개인의 입장에서 훨씬 합리적인 선택이 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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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0개월 단축안’은 왜 효과가 없을까? (24개월 단축의 당위성)
현재 국회에서는 군의관 복무기간을 30개월로 6개월 줄이는 법안 등이 발의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의료계와 의대생들의 반응은 냉담합니다.
[실제 의대생 대상 설문조사 결과는 매우 명확한 시사점을 줍니다.]
현행 36개월 유지 시: 선택 의향 8.1%
30개월로 단축 시: 선택 의향 19.4% (여전히 80% 이상 기피)
24개월로 단축 시: 선택 의향 90% 이상으로 폭증
왜 24개월이어야 할까요?
30개월로 줄여도 현역병(18개월)과의 격차는 여전히 1년(12개월)이나 납니다.
반면 24개월로 단축될 경우 격차가 6개월로 줄어듭니다.
- 의사 면허를 활용해 정식 군의관·공보의로 복무하며
전문성을 유지하는 이점이 '6개월의 복무기간 차이'를 상쇄할 수 있는 부분이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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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치며: "의과대학은 사관학교가 아니다"
국회의원들은 그동안 '사명감'과 '희생'만을 강요하며 탁상행정식 절충안(30개월)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공급자 중심의 미봉책으로는 무너져가는 군 의료와 지역 공공의료를 살릴 수 없겠죠!!
그리고
의대생들의 선택을 집단이기주의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18개월 현역병 복무 vs 24개월 군의관/공보의 복무'라는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선택지를 만들어 주는 정책적 결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정부와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24개월 단축 법안과 실질적인 처우 개선안(수당 현실화·법적 안전망 구축)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장 바꿔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26.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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